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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인재난 심각...AI 전문 인력 수 전 세계의 0.5% 불과
한국 AI 인재난 심각...AI 전문 인력 수 전 세계의 0.5% 불과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1.2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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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AI 전문 인력 수 2551명
미국 18.8만명, 인도 7.6만명, 영국 3.5만
미국, 석·박사 해외 유학생 의존도 65% 이상

[이코노미21 이상훈]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인재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강국인 미국, 중국의 인재 양성 및 영입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의뢰한 ‘한미중 인공지능 인재 확보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는 미국이 39.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의 AI 전문 인력 수는 2551명으로 전 세계의 0.5%에 불과했다. 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인 엘리먼트 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AI 분야 전문 인재 수는 47만7956명이었다. 이 중 미국이 39.4%(18만8300명), 인도 15.9%(7만6213명), 영국 7.4%(3만5401명), 중국 4.6%(2만2191명)를 차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 국가별 분포. 출처=엘리먼트 AI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
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 국가별 분포. 출처=엘리먼트 AI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

미국은 AI 분야 우수 대학·연구기관,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로 석·박사 해외 유학생 의존도가 3분의 2로 높다. 스탠퍼드 HAI(Human-Centered AI)의 AI 지수에 따르면 컴퓨터 과학 분야 미국 유학생 비중은 2021년 박사 68.6%, 석사 65.2%이며 그 비중도 늘고 있다. 또 테크기업이 고액의 연봉, 연구개발비를 제공하며 인재를 영입 중이고 제도적으로 학위를 마친 유학생이 최대 36개월간 임시 취업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주는 프로그램(OPT)이 있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이 졸업 후 미국에서 일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있다. 안보유망기술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AI 박사 학위를 받은 학생의 82%~92%가 졸업 후 첫 5년간 미국에 남아 일한다.

중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09년 ‘천인계획’을 시작해 규정과 틀을 넘어선 소득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재의 요구에 맞춘 파격적인 사업 플랫폼을 제공하고 연구에 따른 지식재산권도 보장해준다.

보고서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중국은 국무원이 국가차원의 AI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가 인재 양성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미국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AI 기술발전전략을 담당하고 교육부가 AI 기초학문인 컴퓨터 과학, STEM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반면 한국은 교육부, 과기부, 산업부, 고용부가 각각 정책을 추진하고 시도교육청도 산발적으로 사업을 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초중고 AI 교육에서 교육시수 확대 및 교사 확보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국가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한국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2018년부터 의무화했는데 초등 5~6학년 17시간, 중학교 3년 34시간, 고등학교 선택으로 운영해 교육이 형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초중고 교육 난이도에 차별성이 없어 교육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는 AI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인재 영입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 AI 인재들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으로 유출된다고 설명하며 민간 차원에서 높은 급여, 매력적인 연구 환경 등을 제공해 우수 인력을 유치함과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비자 규제 완화 및 한국판 천인계획 등으로 세계적 인재 영입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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