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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삼성전자에 보조금 8조8500억원 지급
미, 삼성전자에 보조금 8조8500억원 지급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4.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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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9년까지 450억달러 투자

[이코노미21 이상훈]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삼성전자에 칩스법에 따라 64억 달러(8조85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상무부가 이 날 미국내 반도체 제조를 확대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텍사스 중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투자를 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은 “최첨단 칩 제조가 미국으로 복귀하는 것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주 전 미국 정부는 대만의 TSMC에게 보조금 66억달러(9조1300억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은 이보다 2억달러 적지만 투자 규모 비해서는 보조금 비율이 약 16%로 크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2029년까지 텍사스 공장 건설 및 확장에 약 450억 달러(62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만의 TSMC는 애리조나 주에 총 650억달러(9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은 삼성전자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두 개의 반도체 생산 시설과 연구센터 및 패키징 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삼성 클러스터에는 4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칩을 생산하는 두 개의 공장이 포함된다. 또한 연구개발 전용 공장과 패키징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러몬도 장관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미국은 현재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제조, 첨단 패키징, 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다시 한 번 세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칩스법(반도체 지원법)이란 미국의 반도체 공장에 투자할 때 세액공제 혜택 25%를 주고 반도체 시설 건립 및 연구개발(R&D)에 530억달러(약 68조677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률이다. 이 법률은 미국이 반도체 부족 위기를 해결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코노미21]

삼성전자 오스틴 사업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오스틴 사업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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