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17:27 (금)
외환당국,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지나친 쏠림 바람직하지 않아”
외환당국,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지나친 쏠림 바람직하지 않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4.1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 예의주시
기재부 “과도한 변동성 보일 경우, 과감하게 조치”

[이코노미21 이상훈] 중동지역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인 장중 1400원대를 돌파하며 급증하자 외국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6일 공동으로 외환당국이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필요할 경우 시장개입을 할 것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에도 환율 급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2년 11월7일 이후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 연기로 강달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 정세마저 불안정해지자 달러 상승 압력이 더 세졌다.

정부가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까지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 전반에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수입물가를 끌어 올려 물가 불안을 키운다. 유가 변동성 확대에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내수 부진이 현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스태크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