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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종합독서율, 학생의 절반 수준에 그쳐...“시간 없어서”
성인 종합독서율, 학생의 절반 수준에 그쳐...“시간 없어서”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4.1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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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권 이상 독서 성인 43.0%, 학생 95.8%
독서량 성인 3.9권 vs. 학생 36.0권

[이코노미21 박원일] 1년간 일반도서 1권 이상을 읽은 성인이 전체 성인의 4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 없어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만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종합독서율과 독서량에서 학생은 증가하고 성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간 종합독서율’이란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를 1권 이상 읽은(혹은 들은) 사람의 비율로 종이책, 전자책, 소리책을 포함한다. ‘연간 종합독서량’은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 권수를 나타낸다.

조사 결과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직전 조사(2021년)대비 독서율은 4.4%p, 독서량은 1.6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는 종합독서율 43.0%, 종합독서량 3.9권으로 2021년 대비 각각 4.5%p, 0.6권 줄어들었다.

독서율 추이.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독서율 추이.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매체별로는 학생이 종이책 93.1%, 전자책 51.9%로 나타나 직전 조사 대비 5.7%p, 2.8%p 올라 모든 매체에 걸쳐 고르게 상승했다. 성인은 종이책 32.3%, 전자책 19.4%로 종이책은 감소, 전자책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 장애요인 관련해 성인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책 이외 다른 매체 이용’(23.4%), ‘독서습관 부족’(11.3%) 순이었고, 학생도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31.2%), ‘책 이외 다른 매체 이용’(20.6%), ‘독서습관 부족’(13.7%)으로 동일한 순서를 나타냈다.

독서 목적으로는 성인이 ‘마음의 성장(위로)을 위해’(24.6%)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독서가 재밌어서’(22.5%), ‘자기계발을 위해’(21.4%)로 나타났다. 학생은 ‘학업에 필요해서’(29.4%), 독서가 재밌어서‘(27.3%), 자기계발을 위해’(13.9%) 순서로 조사됐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5.7%로 20대의 74.5%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월평균 200만원 이하)의 독서율도 9.8%에 그쳐 고소득층(월평균 500만원 이상) 독서율 54.7%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성인 독서율과 독서량, 독서 시간 등 독서지표의 하락은 독서문화 진흥정책의 숙제로 남았으나, 학생 독서지표의 전반적 상승과 청년층의 전자책 독서율 급증에 따른 종이책 독서율 상쇄와 같은 긍정적인 면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의 시사점을 토대로 올해 시행되는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의 정책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비독자가 독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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