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임금 근로자 2208만2000명
200만~300만원 미만 33.2%로 가장 많아
제조업에서 400만원 이상 월급자 34%로 4.6%p↑
200만~300만원 미만 33.2%로 가장 많아
제조업에서 400만원 이상 월급자 34%로 4.6%p↑
[이코노미21 임호균] 우리나라 월급쟁이 2명 중 1명은 300만원 미만은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4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4명 중 1명으로 집계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임금 근로자는 2208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39만8000명 증가했다.
이들의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3.2%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이 24.6%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300만~400만원 미만은 21.5%, 100만~200만원 미만 11.5%, 100만원 미만 9.2% 순이었다. 3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 근로자가 53.9%에 달했다.
400만원 이상 월급자는 2.5%포인트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300만~400만원도 0.7% 늘었다. 반면 100만~200만원 2.7%, 200만~300만원 0.6% 각각 줄었다.
상위 월급자 비중은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제조업에서 400만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는 34%로 2022년 하반기보다 4.6%p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400만원 이상 월급자가 9.2%에 그쳤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19.4%로 집계됐다.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2843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만4000명이 증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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