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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와처] 분기별 PCE와 월별 PCE의 차이...미 GDP, 근원 PCE 이해법
[연준와처] 분기별 PCE와 월별 PCE의 차이...미 GDP, 근원 PCE 이해법
  • 양영빈 기자
  • 승인 2024.04.26 17: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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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미친 GDP...1.6% 성장에 그쳐
근원 PCE 3.7%...전망치 3.4%보다 높아
분기 PCE는 분기별 변화율을 연율화한 값

[이코노미21 양영빈] 4월25일 분기별 GDP, PCE 속보치가 발표됐다. GDP 예상은 2.4%였지만 1.6%로 나왔고 근원 PCE(이하에서 PCE는 모두 근원 PCE다) 예상은 3.4%였지만 3.7%가 나와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성급한 사람들은 성장은 감소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이야기했다. 어제 발표가 과연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운운할 정도인가는 PCE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알 수 있다.

먼저 분기 마다 발표하는 PCE와 매달 발표하는(이번에는 한국시간으로 4월26일 저녁) PCE는 약간의 차이가 있고 발표 형식도 차이가 있다.

어제 발표한 분기 마다 발표하는 PCE는 분기별 변화율을 연율화한 값을 발표한다. 분기별 PCE가 0.8% 변했을 때 대략 이 값에 4을 곱한 3.2%가 이것을 연율화한 수치가 된다.

어제 시장이 급락해서 시작한 것은 이 값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0.3%) 웃돌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3월까지 분기별 PCE를 통해 오늘 발표할 월별 PCE를 가늠할 수 있다.

다음은 분기별 PCE를 연율화한 것과 월별 PCE를 분기별로 다시 계산해 연율화한 것을 나타낸 그림이다.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HQ)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HQ)

그림에서 보듯이 월별 PCE와 분기별 PCE를 연율화한 수치는 매우 비슷하게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그림에서 파란색 월별 PCE 마지막 점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수치다. 여기서는 분기별 PCE를 연율화한 값(3.7%)과 동일하다는 가정을 했다.

다음은 2022년 12월부터 월별 PCE와 분기별 PCE의 과거 자료다. 월별 PCE는 연준 자료에서 PCEPILFE로 분기별 PCE는 JCXFE로 검색하면 된다.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Jk)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Jk)

표에서 파란색(121.411)은 월별 PCE를 분기별로 환산한 후 다시 연율화한 값이 3.7%(엄밀하게는 3.73%)라고 가정하고 구한 값이다.

이런 가정에서는 월별 PCE를 예상치를 구하면 (121.411-121.165)/121.165 = 0.21%가 된다. 2022년 12월 이후 월별 PCE 추이는 다음과 같다.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KW)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KW)

앞의 가정으로 PCE를 구하면 2023년 3월(0.34%) 값이 빠지고 2024년 3월(0.21%) 값이 새로 들어오므로 전년 대비 PCE 순 효과는 -0.13%가 된다.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LX)
출처=연준(https://fred.stlouisfed.org/graph/?g=1kVLX)

그림의 마지막 점선은 앞의 가정으로 구한 것이며 전년대비 PCE는 2월의 2.8%에 비해 0.1% 하락한 2.7%가 된다.

물론 월별 PCE를 분기별로 환산한 후 연율화한 값이 분기별 PCE를 연율화한 값보다 훨씬 크게 나오면 오늘 저녁에 나오는 PCE는 지난 달 보다 상승할 수 있다.

월별 PCE가 0.34%가 나오면 2월 수준인 2.8%를 유지한다. 월별 PCE가 0.48%가 나오면 전년대비 PCE는 2.9%로 2월 대비 0.1% 상승한다.

분기마다 GDP 속보치와 함께 발표하는 분기별 PCE는 분기 변화율을 연율화한 값을, 오늘 발표할 PCE는 전년대비 변화율을 발표한다. 따라서 발표 형식의 차이가 주는 느낌은 굉장히 크다. 물론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점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오늘 저녁 발표치는 전년대비 변화율이라는 것을 주의한다면 아마 오늘 PCE는 어제 걱정했던 것 만큼 큰 것은 아닐 수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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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2024-04-30 13:07:38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문득 한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기자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PCE, CPI등 물가지수를 모니터링하는 목적은 "통화가치"를 지켜내려는데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통화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중에 어떤게 가장 실제와 근접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CPI, PCE등의 물가지수
2. M2, M3등의 통화량 수치
3. 각종 자산의 가격(주식, 부동산)
4. 원자재의 가격(석유,금)

박진석 2024-04-28 21:37:55
연율화 할 때 참고하세요.
예: JCXFE '23 4분기 - '24 1분기의 연율 3.73
계산식=((1+전분기대비상승율/100)^4)-1)*100
=(((1+0.009197)^4)-1)*100
= 3.72986
= 3.73

이유진 2024-04-27 12:00:21
양기자님 예상대로 되었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