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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1103.6조 ‘사상최대’
4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1103.6조 ‘사상최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5.1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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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5.1조 증가...제2금융권 1조 감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865조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4월부터 통계에 포함돼

[이코노미21 박원일] 4월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03.6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1조원 늘었는데 주택담보대출이 4.1조원 증가했다.

13일 금융위원회는 ‘2024년 4월 가계대출 동향(잠정)’ 결과 발표를 통해 전체 금융권의 4월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1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권만 고려하면 5.1조원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4.1조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로 은행권 주담대가 전월대비 확대(+4.5조원)된 것에 기인하는데, 주택 매매거래 증가,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 은행 재원 공급분 확대 등으로 그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기타대출’은 전월대비 300억원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은행권 대출증가(-2.2조원→+0.6조원)와 제2금융권 대출 감소세 둔화(-2.8조원→-0.6조원)로 전체적으로는 증가 전환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5.1조원)은 증가 전환, 제2금융권 가계대출(-1조원)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은행권은 그간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1)디딤돌·버팀목 대출이 4월부터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면서 통계에 포함됐고, 2)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세 확대와 3)4~5월 중 계속된 IPO 일정으로 인한 신용대출의 일시적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은행권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 잔액은 865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4월말 현재 1103.6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했다. 전월(-3.3조원)과 비교해 감소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세부 업권별로는 상호금융(-2.1조원)의 감소세가 지속됐고, 여전사(+0.6조원), 저축은행(+0.5조원), 보험(+0.01조원)은 신용대출 위주로 전월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금융당국은 4월 가계대출 증가에 대해 “IPO 청약으로 인한 기타대출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4월 가계대출 증가규모에 일부 영향을 주었으나, 디딤돌(구입자금대출)·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성 자금과 함께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 지속,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등으로 인해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계부채가 GDP 성장률 내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은행 가계대출 현황. 출처=한국은행
은행 가계대출 현황.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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