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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5년 만에 2배 성장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5년 만에 2배 성장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5.1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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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전년대비 13.8% 증가
확정급여형(DB형) 비중 절반 넘어
원리금보장형 운용 비중 87.2%
IRP, 연간수익률 6.59%로 가장 높아

[이코노미21 박원일] 퇴직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여년 전 도입된 퇴직연금제도가 적립금 규모와 수익률 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발표를 통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대비 46.5조원(13.8%) 증가한 382.4조원이라고 밝혔다. 2018년 적립금 190조와 비교하면 5년만에 2배로 성장했다.

‘퇴직연금제도’는 사용자가 퇴직급여 재원을 퇴직연금사업자에 적립․운용하고,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계속근로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가 있는 모든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퇴직급여제도(퇴직금제도 혹은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해야 한다.

적립금 규모를 제도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확정급여형(DB형)이 전년대비 13.0조원(+6.7%) 증가한 205.3조원, 확정기여형(DC형)이 15.5조원(+18.1%) 증가한 101.4조원, 개인IRP는 18.0조원(+31.2%) 증가한 75.6조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IRP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이유는 세제혜택 확대와 퇴직급여 IRP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규모에 따른 비중은 각각 53.7%, 26.5%, 19.8%다.

운용방법별로는 전체 적립금 382.4조원 중 원리금보장형(대기성자금 포함)이 333.3조원(87.2%), 실적배당형이 49.1조원(1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라 실적배당형 비중이 전년대비 1.5%p 증가했다. 제도유형별로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은 DB형 4.7%, DC형 18.1%, IRP 27.9%로 IRP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여전히 원리금보장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수익률은 5.26%로, 전년(0.02%)대비 5.24%p 상승했는데 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이 높은 수익률(13.27%)을 달성한 것에 기인한다. 따라서 제도유형별로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가장 높은 IRP가 6.59%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DC형 5.79%, DB형 4.50% 순이었다.

한편, 적립금 대비 연간 총비용(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펀드비용) 비율로서, 가입자의 비용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비용부담률’은 전년(0.392%)대비 0.02%p 하락한 0.372%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도유형별로는 DB형 0.323%, DC형 0.508%, IRP 0.318%로, IRP가 가입자 유치를 위한 수수료 할인 등으로 가장 큰 폭(-19.8%)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코노미21]

2023년 말 기준 적립금 현황. 출처=금융감독원
2023년 말 기준 적립금 현황. 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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