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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측정 통한 혈압관리 필요한 이유...인지율 높으면 치료율↑
혈압측정 통한 혈압관리 필요한 이유...인지율 높으면 치료율↑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5.1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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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망 위험요인 1위 고혈압
30, 40대 환자 절반 이상 고혈압 인지 못해

[이코노미21 박원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혈압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의 민·관협력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측정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여야 치료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17일 질병관리청과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K-MMM24)’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고,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해 고혈압을 조기에 인지하고 관리함으로써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2019년부터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올해부터 민·관 헙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발간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8.1%로 환자 중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는 성인은 71.2%, 약물 등으로 치료를 받는 성인은 66.9% 수준이나 연령별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에 비해서 40대는 절반만, 30대는 4명의 환자 중 1명만 알고 있었다. 즉, 30대 성인 100명 중 고혈압 환자가 10명인데, 그 중 7~8명은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뜻으로, 본인이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지율이 낮으면 치료율도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전광판 활용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온라인 홍보와 함께 건강 부스 운영,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건강상담, 혈압측정 등을 실시해, ‘너와 내 가족 혈압알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20대 고혈압 진료 인원이 급격하게 증가 추세(’11년 19천명→’22년 35천명, 1.8배↑)인 만큼 20대부터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한 혈압관리가 중요하며, 약물 등으로 지속적으로 치료받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활수칙을 익히고 실천하는 건강실천 생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코노미21]

2024년 혈압측정 캠페인 슬로건. 출처=질병관리청
2024년 혈압측정 캠페인 슬로건.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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