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20 15:41 (목)
지난해 초지면적 3만1784ha...주거·산업 개발로 계속 줄어
지난해 초지면적 3만1784ha...주거·산업 개발로 계속 줄어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5.2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0년 약 9만ha→2023년 약 3만ha
제주, 전체 초지의 49% 보유
방목용 42.2%, 사료작물재배 22.1%
미활용 초지도 32.3%에 달해

[이코노미21 박원일] 우리나라 ‘초지’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주거와 산업을 위한 개발이 주된 감소 이유인데, 초지는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도 크므로 건전한 생태환경과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적정량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초지법 제24조에 따라 실시한 ‘2023년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초지 면적은 전년대비 230ha(0.7%) 감소한 3만1784ha로 전국토의 약 0.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초지’란 다년생개량목초(多年生改良牧草)의 재배에 이용되는 토지 및 사료작물재배지와 목장도로·진입도로·축사 및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부대시설을 위한 토지를 말한다. 풀, 허브 및 기타 비목재 식물이 식생하는 열린 서식지 또는 들판으로 보면 된다.

초지는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지만 건초, 사료 또는 가축 생산을 위해 개간된 관목이나 삼림지대에 인위적으로 생성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초지는 탄소흡수원으로서 기후 변화 완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뿌리가 깊은 풀은 토양에 상당한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지는 14ha가 신규 조성됐으나 초지전용 및 산림환원으로 244ha가 제외됨으로써 전체적으로 230ha(0.7%) 감소한 3만1784ha로 조사됐다. 1990년 8만9903ha, 2000년 5만1870ha, 2010년 3만9371ha, 2020년 3만2556ha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소 이유를 보면 주택·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에 121ha, 농업용지 등에 49ha가 전용됐고, 산림환원과 초지기능 상실 등으로 74ha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전체 초지의 48.6%인 1만5435ha로 가장 많은 초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강원(4944ha), 충남(2307ha), 전남(1900ha) 순이었다.

한편, 초지는 주로 방목용(42.2%) 또는 사료작물 재배용(22.1%)으로 이용되고 있고, 축사·부대시설로도 일부(3.4%)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소홀 등으로 현재 이용되지 못하는 면적도 전체 초지의 32.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초지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탄소 흡수원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축산 구현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면서 “국내 초지가 더 잘 유지·활용될 수 있도록 직불제 확대, 생산성 제고 등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출처=위키백과
출처=위키백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