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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농가소득 첫 5천만원대...전년대비 10.1% 증가
지난해 평균 농가소득 첫 5천만원대...전년대비 10.1% 증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5.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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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중 농업소득 비중 21.9%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73.1% 차지
농가자산 6억원...농가부채 0.4억원

[이코노미21 박원일]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농업소득보다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의 합이 전체 73%를 차지하는 상황이라 농업 자체만으로 높은 소득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환경으로 분석된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의 ‘2023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으로 구성된다.

소득종류별로는, 농업소득이 전년대비 17.5% 증가한 것과 함께 농업외소득(+4.2%), 이전소득(+12.7%), 비경상소득(+12.4%) 모두 증가했다. 소득종류별 비중은 농업외소득이 39.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이전소득 33.8%, 농업소득 21.9%, 비경상소득 4.9% 순이었다.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 3792만원에서 농업경영비 2678만원을 차감한 1114만원으로, 농업소득률(농업소득/농업총수입)은 29.4%에 달했다. 이는 수확기 쌀값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수입 증가와 재해보험금 지급 등의 증가에 기인한 바 크다.

농업외소득은 겸업소득(+7.5%)과 사업외소득(+2.5%) 모두 증가하면서 약 2000만원을 기록했다. 농업과 유통·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등으로 늘어나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공적보조금(+12.9%)과 사적보조금(+10.7%) 모두 증가해 총 1719만원이었다. 농가의 소득·경영 안정을 위한 농업직불금 지원 확대로 전년대비 12.7%나 증가했다. 더불어 국민연금 평균수령액(월 37.3만원)과 기초연금 수급액(월 32.3만원)이 늘어난 것도 이전소득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농가의 평균 자산은 약 6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농지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고정자산은 2.3% 감소한 반면 유동자산은 4.5% 증가했다. 농가부채는 약 4천만원으로, 가계용(+1.5%)보다는 농업용(+26.1%)과 겸업기타용(+28.1%)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 관련 예산 5조원으로 확대 등 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한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2023년 농가 경제조사. 출처=통계청
2023년 농가 경제조사.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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