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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와처] 6월 중순 미 장기국채 발행액 1·2분기 합보다 많아
[연준와처] 6월 중순 미 장기국채 발행액 1·2분기 합보다 많아
  • 양영빈 기자
  • 승인 2024.06.04 16: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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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국채 순발행 5월 말 1266억달러
6월 중순에는 1134억달러 예상
하루에 많은 장기국채 물량이 나와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이코노미21 양영빈] 지난 5월 미국 재무부 분기별자금조달계획(QRA, 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에서 발표한 회계연도 2024년 3분기(4월~6월) 계획은 다음과 같다.

QT(양적긴축)나 QE(영적완화)가 없었다면 민간이 추가로 소화해야할 국채양은 재무부 국채 순발행이 된다. 그러나 지금처럼 QT에 의해 연준이 보유한 물량이 시장에 나올 때는 QT 물량만큼 민간이 소화해야할 국채 분량이 늘어난다.

4월~6월 국채에 대한 QT는 다음과 같다. 국채 QT는 장기국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장기국채 만기 도래 금액이 매달 QT 목표치인 600억달러보다 작게 되면 나머지는 단기국채를 통해 QT를 하게 된다.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국채 금액은 360억달러였고 나머지 240억달러는 단기국채에서 줄이게 된다.

출처=연준(https://www.newyorkfed.org/markets/soma-holdings)
출처=연준(https://www.newyorkfed.org/markets/soma-holdings)

그러나 지난 FOMC에서 QT의 양을 국채의 경우에 매달 600억달러씩 감축했던 것을 250억달러씩 감축하기로 해 새로운 QT에서는 단기국채를 추가로 QT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새로운 QT를 감안하면 지난 5월 초에 발표한 재무부의 QRA도 바뀌게 된다.

재무부는 QT까지 감안한 규모를 Privately-Held Net Marketable Borrowing 또는 앞의 Privately-Held를 생략해 Net Marketable Borrowing(표에서는 NMB)라고 부른다. 재무부가 QRA에서 발표하는 금액은 NMB다. 또한 연준의 대차대조표로부터 QT 금액을 알 수 있으며 두 자료를 통해 순발행 금액을 역산할 수 있다.

출처=재무부(https://home.treasury.gov/system/files/221/TreasuryPresentationToTBACQ22024.pdf)
출처=재무부(https://home.treasury.gov/system/files/221/TreasuryPresentationToTBACQ22024.pdf)

앞의 표에서 본 것은 단기국채와 장기국채 순발행이며 각각 -3210억, 5400억달러다. -3210억달러는 단기국채 만기가 돌아오는 총량이 신규로 발행하는 총량보다 3210억달러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체 발행 금액에서 만기가 돌아온 분량을 뺀 값인 순발행 금액은 재무부가 재정지출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순발행 값은 재정지출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QT와 관련없이 큰 변동이 없는 값이다.

따라서 위 표에서 단기국채 순발행은 -3210, 장기국채 순발행은 새로운 QT하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새로운 QT에서는 NMB만 변화하고 순발행은 이전과 마찬가지 값을 유지할 것이다.

다음은 2024 회계연도 1분기, 2분기, 3분기 장단기 국채 순발행을 본 것이다. 3분기(4월~6월) 순발행의 뒷부분의 흐린 막대는 재무부 QRA로부터 예상한 수치다.

출처=재무부(fiscaldata.treasury.gov/datasets/daily-treasury-statement/public-debt-transactions)
출처=재무부(fiscaldata.treasury.gov/datasets/daily-treasury-statement/public-debt-transactions)

2024 회계연도 3분기 기준으로 5월 31일 현재 단기국채는 -2031억달러를 순발행했고 장기국채는 2606억달러를 순발행했다. NMB가 순발행에 연준의 QT를 더한 값이기 때문에 순발행은 NMB보다는 약간 작은(QT 만큼) 수치다.

단기국채는 주로 매주 화, 목요일에 발행하고 장기국채는 중순(이번 6월에는 17일)과 말일에 발행하므로 장기국채 순발행량 규모는 단기국채에 비해 불연속적으로 변한다. 1분기, 2분기는 각각 1890억달러씩 장기국채를 순발행했다. 3분기 순발행 규모는 3840억달러로 이전 분기 평균의 두 배가 넘는 규모가 될 예상이다.

다음은 분기별로 장기국채 순발행 규모만 본 것이다.

출처=재무부(fiscaldata.treasury.gov/datasets/daily-treasury-statement/public-debt-transactions)
출처=재무부(fiscaldata.treasury.gov/datasets/daily-treasury-statement/public-debt-transactions)

장기국채 순발행은 5월 말에 1266억달러였고 6월 중순에는 1134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하루에 많은 장기국채 물량이 나오므로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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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 2024-06-10 18:27:58
6월 중순 채권 발행은 15일이 주말이라 17일로 되었다 생각을 하는데, 혹시 6월30일의 경우는 어떤날로 변경이 되나요? 7월로 넘어가진 않나요?

김지운 2024-06-09 02:31: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서두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민간이 소화해야 할 국채양은 순발행액이 아니라, NMB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 역시 순발행액보다는 NMB 물량이 더 중요한 것 아닌지요?

어쨌든 현재까지 나온 Upcoming auction resease를 보아도 6월의 GROSS 발행량은 5월보다 적을 것 같고, 그럼 혹시 6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국채 물량이 5월보다 적어서 6월의 순발행액이 5월보다 갑자기 크게 늘어나는 것인가 찾아보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요.

QT테이퍼링까지 고려하면 6월에 민간이 소화해야 하는 장기국채 물량은 5월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줄어들 것 같은데 제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인가요?

남찬희 2024-06-04 22:32:49
좋은글 감사합니다. 국채 발행량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언제쯤 발행량을 축소시킬지 혹여나 발행량을 축소시킬수 있긴 할지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