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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실·중환자실 제외
서울대병원 교수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실·중환자실 제외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6.0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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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필수의료는 제외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완전 취소하라”

[이코노미21 이상훈]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면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이 해당된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는 제외한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들에게는 “휴진 지속 여부는 정부에 달렸음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전체 휴진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뺀 전체 진료과목의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휴진 시작일로 17일을 정한 것은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려면 환자들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예약을 조정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비인도적 결정"이라며 "무기한 집단 휴진 결의는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를 버리고 떠난 의사들의 주장은 그 자체가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오늘 밤 12시까지 진행한다. 의협은 의견수렴을 거친 후 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해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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