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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2.9억달러 적자...1년만에 적자 전환
4월 경상수지 2.9억달러 적자...1년만에 적자 전환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6.1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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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지급에 따른 계절적 영향
상품수지 51.1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 16.6억달러 적자

[이코노미21 박원일] 4월 경상수지는 2.9억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계속되던 흑자 달성이 멈추었다. 상품수지에서는 흑자가 유지됐지만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11일 한국은행은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 발표를 통해 4월 경상수지가 2.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4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0% 증가한 581.7억달러, 수입은 9.0% 증가한 530.6억달러로 조사돼 51.1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증가가 수입증가보다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것은, 계절적으로 4월에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몰렸기 때문이다. 배당소득(-35.8억달러)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가 33.7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통관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8% 늘어난 562.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 외에 석유제품, 자동차 등 비IT 품목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EU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동남아, 미국, 중국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5.4% 증가한 547.3억달러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증가 전환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운송, 가공서비스, 건설, 지재권사용료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건설(+3.1억달러)를 제외하고 여행(-8.2억달러), 가공서비스(-5.9억달러), 운송(-1.4억달러), 지재권사용료(-3.1억달러) 등은 적자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6.6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는 급료및임금(-2.1억달러) 외 배당소득(-35.8억달러), 이자소득(+4.2억달러) 등을 합쳐 3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없이 이루어진 무상원조, 증여성송금 등을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는 3.6억달러 적자였다.

한편, 국제수지통계 구성항목 중의 하나인 금융계정은 66.0억달러 순자산 감소로 조사됐는데, 그 구성항목인 ‘직접투자’는 자산(+39.3억달러)과 부채(+23.6억달러)가 모두 늘어 전체적으로 15.7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자산(+35.1억달러)이 늘고 부채(+56.2억달러)도 늘어 21.2억달러 감소로 조사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0.5억달러 증가, ‘기타투자’는 15.6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도 55.5억달러 감소했다. [이코노미21]

월별 경상수지. 출처=한국은행
월별 경상수지.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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