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7-24 14:53 (수)
지난해 1000대 기업 R&D 투자 72.5조...전년대비 8.7%↑
지난해 1000대 기업 R&D 투자 72.5조...전년대비 8.7%↑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6.24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위 삼성전자, 전체 투자액의 32.9% 차지
상위 10대 62.7%...상위 100대 83.6% 차지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 3.9%→4.4%

[이코노미21 박원일]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의 R&D 투자가 글로벌 기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변동적인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1000대 기업 R&D 투자는 72.5조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R&D 투자 1000대 기업’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내 상장기업 및 기타외감법인 중 개별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00대 기업 R&D 투자는 전년대비 8.7% 증가해 역대 최고인 72.5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2.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하락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이 전년도 3.9%에서 4.4%로 0.5%p 증가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투자규모 상위 10대 기업 투자는 45.5조원으로 전체 R&D 투자의 62.7%를 차지했고, 50대 기업(56.6조원)과 100대기업(60.6조원) 기준으로는 각각 78.1%, 83.6%였다. 이중 삼성전자는 23.9조원을 투자해 그 비중이 전체의 32.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위부터 10위까지의 기업 합계 21.6조원보다 큰 금액이다.

기업규모별 투자현황을 보면, 1000대 기업에 대기업 171개, 중견기업 491개, 중소기업 338개가 포함돼 투자액은 전년대비 각각 6.5%(대기업), 7.7%(중견기업), 5.5%(중소기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투자액은 대기업이 341억원, 중견기업이 22억원, 중소기업이 1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대기업이 4.3%로 2021년 수준을 회복했고, 중견기업은 처음으로 4%대 진입했다. 중소기업도 처음으로 20%대를 넘었다.

한편, 국내 1000대 기업 R&D 투자는 연평균 6.6% 이상 상승해 왔으나,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에 우리나라는 4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827개)과 중국(679개), 일본(229개), 독일(113개), 대만(77개) 등에 뒤쳐져 9위를 기록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업 R&D 투자 증가는 산업기술 혁신을 견인하였으나, 글로벌 기업과 비교시 국내 기업의 R&D 투자액은 매우 적은 편이다”라며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차세대 기술, 도전·혁신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매출액 순위 구간별 R&D 투자금액 및 비중.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