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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1만1200원 vs. 9870원...첫 수정안 제시
내년 최저임금, 1만1200원 vs. 9870원...첫 수정안 제시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7.1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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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40원만 올라도 1만원 넘어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날짜는 8월 5일

[이코노미21 임호균]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첫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애초 제시했던 시간당 1만2600원에서 1400원 낮춘 1만120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860원 동결에서 10원 올린 9870원을 제출했다. 1차 수정안 제시로 노동계와 경영계의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격차가 1330원에 달해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사용자 위원들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논의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요구안을 놓고 이후 추가 수정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올해 비혼 단신 노동자 생계비는 월 245만원 넘게 필요하지만 최저임금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최저임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계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면 동결을 주장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은 현재 수준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최초요구안을 낸 지 2시간 만에 1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애초 1만2600원에서 1400원 낮춘 1만120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동결에서 10원 오른 9870원을 수정안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격차는 2740원에서 1330원으로 좁혀졌다.

올해 최대 관심은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할 것인지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40원(1.4%)만 올라도 1만원을 넘는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날짜는 8월 5일로, 이의제기 절차를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주까지 논의가 끝나야 한다. [이코노미21]

최저임금위원회 조직도
최저임금위원회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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