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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수입 물가 상승
고환율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수입 물가 상승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7.1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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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지수 5월보다 0.7% 상승
수출입물가지수 한달 만에 상승 전환
순상품교역조건지수 1년전보다 3.2% 올라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380원대에 달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수입 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생산자 물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2.76으로 5월(141.77)보다 0.7% 올랐다. 1년 전보다는 9.7%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연속 상승하다 5월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0.4%)을 중심으로 0.6% 상승했고, 중간재도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1%) 등이 오르면서 0.8% 올랐다.

6월 수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9% 상승한 132.96으로 집계됐다. 5월 0.6% 하락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년 전보다는 12.2%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8%) 등을 중심으로 0.9% 올랐으며, 농림수산품도 0.3%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7.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년전보다 9.0% 하락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7.7 떨어졌다.

이로써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전보다 3.2%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가격(4.6%)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입물가지수가 실질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았으나,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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