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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46.3% vs. 트럼프 48.0%...해리스, 트럼프 이길 수 있나
해리스 46.3% vs. 트럼프 48.0%...해리스, 트럼프 이길 수 있나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7.2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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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해리스 부통령 지지
NYT “해리스, 가상대결에서 바이든보다 나아”
해리스, 흑인·여성·젊은 유권자로부터 더 많은 지지 받을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바이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해리스는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제 세계의 관심은 해리스가 대세론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느냐로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만을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후보와의 대결에서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 선거분석 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7월 18일 CNN, 폭스뉴스 등 각종 매체에서 공개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 간 가상대결 여론조사의 평균값을 산출해보니 해리스 부통령은 46.3%를 얻어 트럼프 후보(48.0%)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 매체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우세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가진 특수성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적으로 평균 46%로 트럼프 후보(48%)를 2%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해 나은 수치"라며 “바이든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44%로 트럼프 후보(47%)를 3%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미국 최초 여성이자 흑인 부통령이다. 여기에 아프리카계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인 나이에서 22살이나 젊고(59세) 트럼프 후보보다도 19살이 적다.

이는 민주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흑인, 여성, 젊은 유권자에게 바이든보다 더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YT는 NYT·시에나 대학이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와 버니지아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유권자, 젊은 유권자, 여성 등 민주당이 이번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그룹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약간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다만 두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트럼프 후보와의 대결에서 다소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는 1~2%에 불과하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안 1순위로 떠오른 현재 자신의 경쟁력을 어디까지 올릴지 주목된다. [이코노미21]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위키피디아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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