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정부 가용물량 2만8천톤 탄력적 공급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 7일에서 3일로 단축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 7일에서 3일로 단축
[이코노미21 임호균] 집중호우로 채소값 등이 치솟자 정부가 비축 배추와 무, 수산물을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달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변동성으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의 정부 비축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배추와 무의 경우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2만8천톤 확보했으며 수급 상황에 따라 출하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침수 피해를 입은 상추 등 채소류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피해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해 지난주부터 보험금 선지급을 시작했다.
7~8월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매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수산물은 7월 현재까지 계힉대비 82.8% 수준인 비축물량 886톤을 공급했으며 나머지 물량 184톤도 이달 안에 모두 방출하기로 했다.
기름값 안정을 위해 석유시장점검단에서 가격 동향을 계속 점검하고 다음 달 3일부터 생필품의 용량 등 축소시 제조업자에게 소비자 고지 의무가 부여되는 만큼 사업자 사전안내 등을 통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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