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 지원
신한은행, 기업 재도약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 검토
신한은행, 기업 재도약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 검토
[이코노미21 이상훈]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SC제일은행이 티몬·위메프 사태로 정산 지연 등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26일 선정산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산대출이란 양수된 채권을 담보로 정산금액의 90%까지 대출해주는 것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 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상환하는 구조다.
신한은행도 정산 지연 등의 피해를 본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 지원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출시된 '신한 퀵정산 대출' 잔액 중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 소상공인 차주들의 잔액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접적으로 관련된 대출 잔액을 없지만 정산 대금 미지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기업 재도약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만기연장, 장기 대출로의 전환 등 지원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민·신한·제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자 이 두 업체 입점 자영업자들의 선정산 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티몬, 위메프 등과 운영중인 선정산대출 상품은 없어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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