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연속 2% 상승률 유지
석유류 가격 8.4% 올라
농산물 가격 9.0% 상승
석유류 가격 8.4% 올라
농산물 가격 9.0% 상승
[이코노미21 임호균] 7월 소비자물가가 2.6% 올랐다. 넉 달 연속 2%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8월 이후에는 2% 초중반대로 물가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6월 2.4% 상승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물가 상승폭 확대는 석유류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8.4% 올라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류세 인하분이 축소됐고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가격도 9.0% 올라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배는 전년동월대비 154%나 올랐으며 사과는 40% 상승했다. 배추는 13% 올랐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 물가는 2.1% 상승했다. [이코노미21]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