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 818억엔 줄어
엔화 가치 하락하면서 이후 증가해 9월 1조엔 넘어
엔화 가치 하락하면서 이후 증가해 9월 1조엔 넘어
[이코노미21 이상훈]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2111억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말(1조2929억엔)보다 818억엔 줄어든 것이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엔까지 감소했다가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9월 1조엔을 넘었다.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엔화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엔화 예금을 늘려온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초 3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달러당 162엔선까지 올랐으나 한 달 만에 140엔대로 떨어졌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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