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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122억 흑자...6년9개월 만에 최대
6월 경상수지 122억 흑자...6년9개월 만에 최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8.0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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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377억3천달러 흑자
상품수지 114억7천만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수출 증가

[이코노미21 임호균] 6월 경상수지는 122억 흑자로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3번째로 많았다.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22억6천만달러(약 16조89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2017년 9월(123억4천만달러)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11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1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다.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상품수지 흑자폭은 2020년 9월 120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

수출은 588억2천만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석유제품(8.5%), 승용차(0.5%) 등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정밀기기(-1.4%), 화공품(-7.5%), 철강 제품(-18.0%)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7.9%), 미국(14.8%), 중국(1.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나 본(-6.8%), 유럽연합(-18.3%)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47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다. 철강재(-18.9%) 등 원자재 수입이 6.6% 줄었으며 반도체 제조 장비(-24.1%) 등 자본재 수입도 4.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6억2천만달러 적자로 2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는 23억4000만 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는 2억8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코노미21]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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