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금융자본 시장 움직임 매우 급격
정책 금리 올리려면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돼야
정책 금리 올리려면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돼야
[이코노미21 임호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면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2% 이상 급등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 금융자본 시장 움직임은 매우 급격하다"면서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금융 완화를 확실히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지난 7월 0.25% 금리를 인상한 것에 대해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다시 상승 전환되는 것을 근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정책 금리를 올리겠다는 생각은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는 조건이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주일 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환율 시장이 큰 폭으로 변동한 점은 금리 인상 문제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7워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 추가 금리를 시사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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