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내년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68만여명에게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씩 지원하며 키오스크와 같은 스마트기기·소프트웨어 보급 지원을 늘린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관련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3종 세트 지원비를 예산에 반영했다. 전환보증 중도상환 수수료 지원을 위해 2조원을 편성했으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금리 4.5%로 대환할 수 있도록 2000억원을 지원한다. 정책자금 상환기간은 최대 5년으로 연장한다.

예산 2037억원을 편성해 영세 소상공인 67만9000명에게 30만원씩 배달·택배비를 지원한다.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소프트웨어는 올해 6000개에서 내년 1만1000개로 보급 예산을 늘린다.

전통시장에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상품권을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5000억원으로 늘려 발행할 계획이다.

운영이 어려워 폐업을 원할 경우 점포철거비 지원을 대폭 늘려 현행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확대한다. 지원대상도 2만2000명에서 3만명으로 늘린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새출발기금을 현행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으로 늘린다. 특화취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381억원을 투입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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