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지구지정
[이코노미21 임호균] 이번 달에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본청약을 개시한다. 기존 사전청약에서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해 각각 최소 305가구, 39가구 규모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공공주택 1106가구를 이달에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약 305가구 이상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인천계양 A2·A3 블록의 경우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인천계양 A2·A3 블록의 주택 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개관할 예정이다.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도 공공주택 263가구(59㎡)에 대한 본청약을 시작한다.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수방사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사전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8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 수방사 분양공고를 개시하고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재발에도 속도를 높여 도심내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4일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에 대해 지구지정할 예정이다.
서울 남현지구 사업은 4호선 남태령역 역세권에 위치한 도심 내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025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 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구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해 2026년 주택 착공, 2027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신길15구역은 지난해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한다.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