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구 흑자액 월평균 100만9000원
고금리, 고물가, 실질소득 감소 등이 원인
고금리, 고물가, 실질소득 감소 등이 원인
[이코노미21 이상훈] 월급을 받아도 빠듯한 살림살이에 남는 여윳돈이 없다. 가계 흑자액이 최근 8개 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고물가, 실질소득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원(1.7%) 줄었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비용·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줄고 있다.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줄면서 흑자액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이해된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줄었다. 나머지 4개 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그쳤다.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도 흑자액 감소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자비용은 2022년 2분기 8만6000원에서 올해 1분기 12만1000원까지 급증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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