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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집값 상승세이지만 상승폭 둔화”
국토부 장관 “집값 상승세이지만 상승폭 둔화”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9.0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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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공급 대책 통해 정비사업 6년 정도 단축
신축매입임대 중심 비아파트 11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해제 관련 11월 1차 물량 발표 준비

[이코노미21 이상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8·8 공급대책 발표 이후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우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값 상승세에 대해 “정부 발표에 의한 둔화인지 아니면 8월 여름철 비수기라 그런 것인지 속단하긴 어렵지만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단 8.8 공급대책의 효과가 긍정적이라 평가하면서 8.8 대책에서 밝힌 공급 방안들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을 이달 초 발의해 서울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신축매입임대 주택도 대폭 늘린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정비사업에 평균 14년 반 정도가 걸리는데 1·10 대책과 8·8 공급 대책을 통해 6년 정도 단축이 가능하다”며 “LH와 드라이브를 걸어서 내년까지 신축매입임대 중심으로 비아파트 11만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린벨트 해제 관련 11월 1차 물량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값 상승의 원인이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금융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생아대출 소득 요건 완화는 아직 실행도 안됐고 정책자금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정책자금으로 살 수 있는 집은 인기지역에 있지 않는 만큼 집값 상승의 직접 원인이 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박상우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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