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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K, 세계 최초 '불타지 않는 ESS' 개발
한화-SK, 세계 최초 '불타지 않는 ESS' 개발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9.1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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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

[이코노미21 이상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가 공동으로 ‘불타지 않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를 열고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Thermal Fluids)를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 산하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액침냉각 ESS는 배터리 셀(Cell) 하나가 발화돼도 내부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다른 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 화재 예방이 가능하다. 기존에 ESS 온도를 낮추기 위한 공랭, 수냉식 방식과 달리 냉각 플루이드로 내부를 완전히 채운 방식은 외부로부터 먼지와 염분 등의 유입도 원천 차단해 내부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다.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은 "해양 선박용 ESS는 안전성이 필수 조건"이라며 "20년 이상의 연구개발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ESS 설계 능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기술과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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