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배추 수입은 다섯 번째
배추값 23일 이후 하락 중
배추값 23일 이후 하락 중
[이코노미21 이상훈]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배추값이 2만2000원이라는 보도 이후 정부가 국내 배추값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 16톤을 수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중국산 배추 초도 물량 16톤이 국내에 반입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국내 배추 작황을 고려해 수입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배추를 수입한 것은 2010년(162톤), 2011년(1811톤), 2012년(659톤), 2022년(1507톤)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현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1만원에 육박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상품(포기) 평균 소매가는 9680원으로 전월(7133원)보다 35.7%나 급등했다. 전년(6193원)보다는 56.3% 올랐다.
다만 농식품부는 최근 기온 하락과 함께 생육이 다소 회복되면서 도매가격(상품)은 내림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추값은 23일 기준 1만1895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4일 8380원, 25일 8184원, 26일 6640원으로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9.19~21) 내린 집중호우로 주산지인 해남군에 침수 및 유실 피해가 일부 발생했지만, 현재 집계된 피해면적(611ha)은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로 정확한 피해 집계는 내달 1일 신고 접수(10월1일 ) 후 현장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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