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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 환율급등, 다르게 보자
[씽크풀] 환율급등, 다르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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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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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 오랜만에 멋있게 보였다.
” 회의장소로 들어서자마자 트윈파파님이 내뱉았다.
이회창 총재가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거부하던 국회 등원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트윈파파님은 여기에 최근의 환율급등 현상 자체는 일시적 조정과정으로 위기론까지 나올 일이 아니며, 오히려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이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현상은 구조조정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뜻이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페이쓰제이 지난주는 미국 시장의 혼란과 환율급등으로 제2의 외환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하락이 깊었다.
다행히 520선에서 반등을 해주고, 특히 주말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로 520이 바닥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확산됐다.
한다 전반적으로 지난 한주간 시장에 영향을 준 재료들을 짚어보자. 우선 미국 증시의 혼조가 있다.
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이 심화됨으로써 국제 유가 흐름이 급등세로 돌아선 것을 들 수 있다.
이런 악재에 따라 외국인들이 외환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현물보다는 선물 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이나 개인들의 경우 매수세는 미약한 수준이었다.
그 틈새를 이용하여 자산주, 관리주, 제약주, 환율상승 수혜주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2~3일 정도의 단기 반등에 그쳤고,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에는 며칠간의 폭락세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일단 하락추세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외환시장이 점차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등락폭으로 선물시장이 움직였는데, 그 폭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반등 빌미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페이쓰제이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상당히 괴로웠던 것 같다.
지난주 반등세가 이번주의 나스닥 폭락과 함께 비참하게 무너졌다.
거의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라쥬 2주전 회의 때는 코스닥이 아름다운 장세를 보였다고 말씀드렸는데, 지난주는 허망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하순까지는 장기 역배열에 진입하는 종목들이 시세를 분출하면서 바닥권 터닝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종목장세가 지수를 좀더 이끌어주면서 한차례 바닥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미국 시장의 불안, 국제 유가문제, 미국 대통령 선거의 혼선, 외환시장에 대한 역외세력의 공격 등의 문제가 이어졌다.
여기에다 국회 파행으로 제기된 정국불안이 공적자금 투입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으리라는 예상을 낳으면서 코스닥시장을 다시 침몰하게 만들었다.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페이쓰제이 지난 주말에 선물은 외국인들이 대량 매수를 하면서 장 마감에 오랜만에 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바뀌었다.
봉추 이렇게 대량으로 매수한 것은 지난주가 처음이다.
전체적 시장 패턴은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의 주도 세력인 외국인들은 주말 직전까지는 포지션 플레이를 전혀 안하고 단기매매를 했다.
그것보다 시장에서 거의 매매를 하지 않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과 주요기관들은 선물 옵션 포지션을 줄여나가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결정적 요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이다.
즉 시장을 공략할 만한 판단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추세상 특징은 하락추세가 하방 경직성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의외로 장중에 변동성이 컸다.
외국인들이 지난 2주간 포지션을 계속 줄여나가다가, 지난주 금요일 막판에 한시간 동안 선물 쪽에서 신규매수포지션 1000계약 정도 늘려나갔다.
정보를 가진 선행 세력이 있는 것 같다.
페이쓰제이 외국인 움직임을 보면 모종의 호재가 잠복하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기대가 된다.
국내 시장은 특히 미국 시장의 영향이 컸다.
3주째 대선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 한말씀 바란다.
미증시팀 미국 시장은 대통령선거라는 불안정한 재료가 지속되면서 나스닥 3000포인트가 붕괴됐다.
2주 전에 비해 10퍼센트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대선에서 부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에 속해 있는 제약주, 에너지 관련주, 담배 관련주 등은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나스닥지수가 10% 하락한 것에 비해 소폭인 2% 하락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3월 5000포인트 찍을 때,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약 56% 위에 있었다.
통계적으로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20~25포인트 정도 상회하면 꼭 조정받고 하락했는데, 50%를 넘는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과한 상승 뒤 조정이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나스닥지수 위치가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약 30% 정도 하락한 곳에 있다.
대개 통계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20~25포인트 정도 하락하면 다시 반등한다는 경험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선의 불확실성 연장으로 하락폭이 깊어졌다.
25%에서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희망을 잃었다.
지난번처럼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50%차이가 나도록까지 내려간다면 21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
페이쓰제이 미국 시장을 비관적으로 얘기할 때 사실 대통령선거 때문이 아니라 그 연막 속에 기업실적이 나빠지는 것이 숨겨져 있다가 드러남으로써 주가가 빠지는 것이며, 때문에 상당기간 동안 주가가 빠지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비 코언도 S&P지수가 연말까지 15% 오른다고 했지만, 반대 의견을 낸 분석가도 많다.
미증시팀 사실이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그다지 좋지도 못했다.
문제는 3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4분기와 내년을 밝게 전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실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올려왔던 금리 때문에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경기둔화에 따라 기업들 수익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수출을 하는 기업들이나 유럽에 비즈니스가 많은 기업들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이기 때문에 똑같은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수익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기업들 수익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전반적이다.
문제는 기업들의 수익이 안 좋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이 계속 빠질 것인가에 대한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더이상 나올 악재는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
대선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간에 결말이 날 것이다.
그리고 나면 12월 FRB 모임에서 금리인하나 긴축정책을 완화시키는 발표가 나오면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페이쓰제이 부시가 당선되면 고어 쪽에서 순순히 넘어갈 것 같나? 미증시팀 그건 고어한테 물어봐야지. (웃음) 페이쓰제이 어쨌든 미국 시장이 빨리 안정되어서, 전세계가 안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문제로 돌아와서, 환율이 3년 전 환란 분위기라며 위기냐 아니냐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어떤 흐름인지…? 트윈파파 지난주 외환시장은 상당히 혼란한 장세였다.
2주 전 주말 환율이 1130원대에서 지난주 금요일 장중에는 1200원을 돌파하는 폭등을 했다.
환율폭등의 대표적 원인은 외국인들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무차별적으로 매수했다는 점인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IMF 직후부터 외국인들은 끊임없이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했는데, 주가 상승을 기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환차익도 노렸던 것이다.
원화가 지속적으로 절상될 것이라고 봤던 것이다.
그래서 원화로 주식투자하면서도 환리스크를 헷지(분산)시키지 않고 오픈한 채 거래했다.
그런데 최근 대우차, 현대건설 문제가 불거지면서 원화 절상 추세가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에 허겁지겁 달러를 매수해 환헷지를 하려 한 것 같다.
투기적 달러화 매수가 아니라 하지 않던 환헷지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환율급등이 생긴 것이다.
외국인들이 환율을 불문하고 달러를 사들이자 국내 수출입 기업들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 수입업체인 정유사는 하루라도 결제를 앞당기려 안간힘이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같은 수출업체는 즉시 매각 안하고 보유하는 관망 자세를 보였다.
수출결제보다 수입결제 수요가 월등히 많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여기에 편승해서 일부 은행권들도 투기적인 달러 매수에 나섰다.
다행히 주말에는 정부의 간접적 시장 개입이 나오면서 환율이 다소 반락하기도 했다.
페이쓰제이 과연 우리나라의 현재 환율은 적정한 것일까? 꽤 오랫동안 유지된 1130원대가 적정한가? 급등한 1200원대가 적정한가? 트윈파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계 기관들은 대체로 내년 환율을 1150원으로 봤다.
그런데 최근 나온 자료를 보면 1200원 정도로 상향조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외환당국에서도 환율급등속도를 걱정하지만 현재 수준에 대해서는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2년 간 외환당국은 수출경쟁력을 위해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어했다.
직·간접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제는 오히려 추세가 반전되면서 수출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 당국에서는 1200원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1200원 가까운 환율이 적정하다고 보인다.
어제 재경부에서 말한 것과 같이 지금 상황은 원화의 약세장이라기보다는 달러의 강세장이다.
올해 들어 대만이나 일본, 유로화의 경우 15%나 떨어졌다.
그동안 우리나라 환율이 외자 유치나 주식 투자자금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던 것이 아닌가. 현대 대우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상적으로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단지 속도가 좀 빨라서 두려울 뿐이다.
외국계도 역시 이번주의 환율 급등 사태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다.
헤지펀드 이야기가 일부 나오고 있는데, 그들은 IMF 이후 세력이 약화되었다.
우리나라 투자 자금은 헤지펀드라기보다는 중장기 투자목적 펀드들이 압도적이다.
헤지펀드의 공격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기세상으로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우려할 바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연말에 수출 밀어내기를 많이 한다.
외화유치 예정으로는 20억달러 정도, 최대 30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20억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연말까지 10억달러 정도는 들어올 것이다.
그 뒤로 쌍용양회, 한화 외자유치도 예정됐기 때문에 연말까지 환율이 추가 폭등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는다.
페이쓰제이 1200원 정도가 적정선이라 하면 오히려 수출업자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물론 수입업자들에게는 압박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 주도 경제에서는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트윈파파 메릴린치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환율이 급등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방지한 것으로 호재라고 했다.
정부도 환율상승 속도에 놀라긴 하지만 수준에는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해외 역송금현상도 나오지 않고 있다.
환율 상승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한다 적어도 580선 위에 안착을 해야 중기 하락추세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반등 가능성도 보인다.
해당되는 종목군이나 업종군들은 대부분 개별종목에서 지수 관련되는 그런 종목들로 서서히 압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페이쓰제이 그러고 보니 삼성전자 같은 경우 최근에 하락하지 않았다.
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지수하락과는 별개로 견고한 모습이었다.
18만원선을 돌파한다고 하면 일단 추세가 상향으로 단기적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관건이 있다.
페이쓰제이 결국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이 자리를 치고 나가줘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러한 생각이 든다.
한다 맞다.
반등하려면 지수 관련 대형주가 단기적으로 이끌어줘야 되고 역시 삼성전자의 18만원 돌파 여부에 따라 장의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따라 은행업종들 쪽으로도 매기가 몰린다면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은 코스닥보다 거래소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동안 단기 급락했던 LG그룹주들, 현대차나 현대상선 이같은 종목들이 일단 단기반등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도 크다.
페이쓰제이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이 12월 초에 투입된다고 하면 수혜주가 은행주와 대형주 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면 되는가?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주 투자주체들이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도 현물을 팔기 위해 선물을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페이쓰제이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 열린신용금고 얘기도 있고 해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 같다.
어떤 움직임이 예상되는가? 미라쥬 하지만 코스닥은 코스닥 아닌가? 떨어질 때도 예상했던 지지선을 과감히 부수고 내려가고 상승할 때도 저항선을 과감히 뚫고 올라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예단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상황마다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어쨌든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이끌어왔던 종목장세는 마감이 된 걸로 보인다.
거래소의 중소형 개별주를 보면, 환율이 급등하면서 대한화섬, 방림, 전방 등 자산가치주들과 디피씨나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같이 환율급등 혜택을 받는 수출비중이 90% 이상 넘는 기업들의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확정되는 것을 감안해서 부시 당선을 감안한 제약주 쪽 매수도 일희일비하면서 순환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구조조정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 쪽에 세력이 붙기도 했다.
순환이 짧게짧게 돌아가기 때문에 시세가 어느 쪽으로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지 11월 하순부터 12월 장세를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이다.
12월 초순부터는 거래소 개별주 쪽으로 시세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형주에 접근하는 것은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기조를 확인한 다음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합리적인 판단이다.
반등이냐, 추세전환이냐, 조정이냐, 하락지속이냐를 확인하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팔기에는 늦었고 사기에는 아직 이른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관찰을 좀더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페이쓰제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코스닥 쪽은 75포인트 정도로 회복하는 것을 보일 때 투자에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인지? 미라쥬 그것도 빨리 회복해야 하고, 웬만하면 77~78포인트까지도 과감하게 회복을 해줘야만 75포인트가 확실한 지지선이 될 수 있다.
페이쓰제이 아직까지는 사이버고수님들은 국내 시장이 어느 정도 바닥이고 악재에 대한 내성은 강한 것 같은데 확실한 매수시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인 것 같다.
미국 시장은 어떤가? 미증시팀 나스닥지수가 지난 두달 동안에 연중최저점을 네번 경신하면서 하락했으나 그때마다 장중에 급반등했다.
그러나 항상 마감지수는 높게 끝났다.
그 반등이 상승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는 그 다음날 혹은 2~3일 뒤에 무너졌다.
네번 모두 그랬다.
현재로서는 지지선이 지난해 4~5월의 고점인 2650포인트로 보인다.
하지만 지지선은 항상 무너져왔기 때문에 지지선에 대한 기대보다는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재료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에게는 더 크다.
큰 기대로는 대통령선거 결과와 12월 연준 모임에서 금리정책의 변화 정도인 것 같다.
한가지 연말 랠리는 없더라도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다른해보다는 좀더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페이쓰제이 예상외로 외국계에서는 국내 시장을 좋게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
트윈파파 그렇지 않다.
지난 여름에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가 나왔을 때만 해도 외국계 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 상당히 낙관적 견해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부정적 시각이 늘어난다.
대우차 노조 동의서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이들은 투자할 때 제일 중요하게 두가지를 본다고 한다.
첫번째는 그 사업에 투자해서 이익이 날 수 있는지, 그리고 두번째로는 과연 그 기업이나 그 사업을 자기들이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지이다.
그래서 노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외국계는 전반적으로 현대자동차와 중공업은 계열분리하면서 양호해지겠지만 현대건설이나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본다.
현대건설을 회생시키려는 최근 작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이다.
현대전자도 부채가 8조원이 넘는데 현재같은 반도체가격 하락추세에서는 자생력이 거의 없다는 시각이다.
페이쓰제이 외환전쟁을 겪고 그 전쟁의 폭격을 맞은 국민들이기 때문에 쉽게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아직까지 구조조정 시험대상에 있는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노사간의 합의로 이뤄낸다면 가능성은 있다.
살을 도려내는 것은 아픈 것이지만 그 살을 도려내야 새살이 나온다.
11월 말과 12월은 2년전 IMF 뒤에 주가가 크게 반등했듯이 새로운 모티브를 줄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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