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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게임] 타이카타나(대도, 大刀)
[미리보는게임] 타이카타나(대도, 大刀)
  • 김성진((주)게임브릿지)
  • 승인 2000.07.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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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전설의 칼
장르:1인칭 액션 슈팅 개발사:이온 스톰(Ion Storm) 국내 유통사:(주)쌍용 해외 유통사:에이도스 인터랙티브(Eidos Interactive) 출시일:7월(국내) 최소 사양:펜티엄 266 이상 32MB 이상의 기본 메모리 4배속 이상의 CD-ROM 비디오 카드(4MB 비디오 메모리 장착 3D 가속 카드) 사운드 카드(사운드 블라스터 호환 카드) 200MB 이상의 하드 여유 공간
1인칭 액션 슈팅과 존 로메로(John Romero). 많은 게임 장르 가운데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1인칭 액션 슈팅’이다.
게이머가 게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적들을 자신이 보유한 무기로 죽이거나 처리하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이 장르는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 장르에서 대표작을 꼽는다면 단연 ‘둠2’(DoomⅡ)를 들 수 있다.
세계적으로 1500만개나 팔린 이 게임은 1인칭 액션 슈팅의 기틀을 마련한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을 통해 자신의 게임 세계관을 널리 알린 제작자가 바로 존 로메로다.
그는 둠 시리즈와 퀘이크 시리즈를 통해 1인칭 액션 슈팅이라는 장르를 정형화시킨 이 시대의 위대한 게임 제작자 가운데 한사람이다.
지난 97년 한 게임잡지는 당시 1인칭 액션 슈팅 장르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던 퀘이크의 명성에 도전장을 낸 신작들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제다이 나이트’ ‘핵센2’ ‘신’ 등 뛰어난 게임들이 선보였지만, 그중에서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다이카타나’(대도,大刀)였다.
왜? 다이카타나는 존 로메로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이카타나는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나서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게임 가운데는 제작기간에 비례해 관심과 인기도 커지는 게 있다.
하지만 존 로메로는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게임에만 신경을 썼는지, 아니면 다른 두 유명 제작자와 새로운 회사(이온 스톰,Ion Storm)를 차리느라 바빴는지, 다이카타나의 완성도는 기대에 못미친다.
시공을 넘나드는 미션 임파서블 거대 기업 미시마가 지배하는 2030년의 일본, 지방 소도시에서 검도를 가르치며 조용히 지내던 무사 히로 미야모토에게 어느날 한 노인이 찾아온다.
그 노인은 히로의 조상이 만든 전설의 칼 ‘다이카타나’를 찾아내 납치당한 자신의 딸을 구하고 미시마를 무너뜨릴 것을 부탁한다.
노인은 미시마가 보낸 자객의 손에 숨을 거두고 히로는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전설의 칼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은 채…. 이런 줄거리로 시작하는 다이카타나는 네개의 시간대(서기 2450년 일본 교토, 기원전 2030년 그리스 아테네, 기원전 560년 노르웨이, 서기 2030년 샌프란시스코)를 넘나들면서 적과 괴물을 무찌른다.
시간대마다 여섯개의 레벨이 있고, 모두 25가지의 무기, 80여종의 적과 괴물이 등장한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본 게임의 매력은 만만찮다.
다이카타나는 발표 당시의 기대치에 크게 모자란다.
존 로메로는 왜 이 정도밖에 만들지 못했을까? 다이카타나가 제작되고 있는 사이에 다른 경쟁사들은 ‘하프라이프 시리즈’ ‘언리얼 시리즈’ ‘퀘이크3 아레나’ 등 다이카타나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게임들을 출시했는데…. 존 로메로에게 세월은 약이 아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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