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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게임]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리뎀션'
[미리보는게임]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리뎀션'
  • 정준영((주)게임브릿지)
  • 승인 2000.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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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고픈 뱀파이어의 혈투
장르:롤플레잉 개발사:니힐리스틱 소프트웨어(Nihilistic Software) 국내 유통:세고(??확인 필요) 엔터테인먼트 해외 유통:액티비전(Activision) 최소 사양:펜티엄 266 이상 64MB 이상의 메모리 8배속 이상의 D-ROM 3D 가속카드 사운드카드 720MB 이상의 하드디스크 여유공간 출시일:2000년 10월 예정(국내)
때는 12세기, 십자군 원정에 나선 크리스토프는 사라센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프라하의 한 수녀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브루자 가문의 뱀파이어들에게 낙점(?)을 받은 크리스토프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뱀파이어가 되는 운명에 빠진다.
하지만 뱀파이어가 된 뒤에도 인간세상을 잊지 못하고 자신을 치료해준 수녀 아네즈카에게 사랑을 느끼는 크리스토프. 결국 그녀를 찾아 1000년의 벽을 넘는 대장정을 감행한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캐릭터와 배경 모두 3D로 처리해 말끔한 인상을 준다.
캐릭터들이 대화할 때 변화하는 입 모양까지 살렸다.
캐릭터들의 그림자도 잘 재현했고, 각종 특수기술에 따르는 3D 효과도 볼 만하다.
원하는 시점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우스를 사용해 시각을 조절하는데, 어느 각도로나 게임의 시점을 전환할 수 있다.
멀고 가까움을 조절하는 기능까지 지원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휴머니즘의 철학이 살아 숨쉰다 강력한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실전경험(?)이 필요하다.
어린이나 악당, 사악한 뱀파이어 등 누구라도 해치기만 하면 힘을 얻지만, 무고한 사람을 해치면 인과응보가 따른다.
크리스토프에겐 ‘휴머니티’라는 것이 있는데, 무고한 사람을 해칠 때마다 이 수치가 5씩 내려간다.
휴머니티가 0이 되면 주인공은 인간성을 완전히 잃고, 게임은 끝난다.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크리스토프가 사랑하는 아네즈카를 구해내고, 인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뱀파이어의 사악한 지도자인 부코들락과 생사를 건 혈투를 벌여야 한다.
크리스토프와 ‘파티’(크리스토프의 동료들로 최고 3명까지 함께할 수 있다)가 사용할 수 있는 특수능력은 매우 다양하다.
경험치를 얻은 만큼 특수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려면 일정량의 피가 필요하다.
늑대로 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순간이동, 공격력 증가, 공격속도 증가, 파괴력 증가, 손톱 공격 등의 다양한 특수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특수능력을 사용하다 피가 다 떨어지면, 적 뱀파이어의 피를 빨아 보충할 수도 있다.
뱀파이어보다 무서운 영어의 공포 게임의 내용과 그래픽은 훌륭하지만, 캐릭터들의 영어 대화는 게이머의 머리에서 김이 솟게 만든다.
더구나 현대어가 아닌 고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영어에 자신이 없는 게이머에게는 자칫 고문(?)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한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영어에 대한 공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 곳곳에 등장하는 동영상들은 캐릭터의 움직임을 상당히 세밀하게 묘사하지만, 왠지 색채가 조잡하다는 느낌을 준다.
뱀파이어의 음산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우중충한 색채를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오히려 그런 색채가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또 하나의 불만은 살인적인 난이도! 얼마 안가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가히 초인적인 맷집을 자랑하는데, 이에 비해 우리의 주인공은 너무나 소박하다.
아마도 이 게임의 끝을 보기 위해서는 인고의 밤을 지새야 할 것 같다.
마침내 대망의 마지막! 아네즈카를 구하고 사람으로 돌아온 크리스토프는 아네즈카를 힘껏 끌어안는다.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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