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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궁석, 이상희, 김영환 의원을 주목하라.
1. 남궁석, 이상희, 김영환 의원을 주목하라.
  • 이경숙
  • 승인 2000.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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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위 의원들이 뽑은 '16대 IT스타예감'...전문성, 발언영향역, 추진력 모두 쟁쟁
남궁석 의원의 경험, 이상희 의원의 전문성과 포용력, 김영환 의원의 소신과 능력….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기정위) 위원들이 뽑은 ‘스타 IT의원’ 후보들이다.
정치공방의 선봉에 서서 목청을 높이거나 얼토당토 않은 논리로 딴지를 거는 정략가가 아니라, 21세기 한국의 정보화를 이끌어갈 입법가들이다.
과기정위 소속 동료 의원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16대 국회 정보통신 관련 입법과정에서 가장 활약상이 기대되는 위원으로 남궁석 의원(22점·민주당)과 김영환 의원(20점·민주당)이 꼽혔다.
남 의원은 전문성과 아이디어, 경영마인드에서, 김 의원은 15대 과기정위 활동과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언 영향력 1위는 김형오 의원 발언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위원은 김형오 의원(17점·한나라당)과, 김영환 의원(15점)이었다.
김형오 의원은 정부 정책을 추궁하는 능력과 리더십, 오랜 상임위 경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김영환 의원은 여당간사인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병렬 의원(11점·한나라당)은 당 중진이라서, 이상희 의원(9점·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이라서 무게에 걸맞는 영향력을 발휘하리라는 응답들도 여럿 나왔다.
전문성에서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남궁석,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상희 의원이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삼성SDS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남궁석 의원(35점)은 기업경영과 행정의 경험을 고루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출신의 김효석 의원(24점·민주당) 역시 의원들 사이에선 전문가로 통했다.
이밖에 김형오(13점), 곽치영 의원(13점·민주당)도 각각 치밀한 정책입안 능력과 현장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로 올랐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과학기술부 장관,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을 지낸 이상희 의원(30점)이 단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원자력 전문 정책능력을 인정받은 김영환 의원(15점)도 이 분야의 전문가로 꼽혔다.
김영환 의원은 활약상과 영향력 등 전 부문에서 고루 점수를 얻었다.
이상희 의원(18점)은 정책수립 과정에서 각 당과 의원들을 매끄럽게 조정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의원으로도 주목받았다.
상임위 위원장이고 포용력과 카리스마가 있다는 점이 이유였다.
그외에 남궁석(11점), 김영환(10점), 박원홍(10점·한나라당), 김경재(10점·민주당) 의원들도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기대받았다.
정책추진력면에선 김영환 의원과 김형오 의원이 똑같은 점수(16점)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유는 달랐다.
김영환 의원은 전문성과 소신면에서, 김형오 의원은 전략의 치밀성과 집요한 의정질의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정동영 의원(13점·민주당)과 남궁석 의원(11점)에 대한 기대도 컸다.
지난 15대 국회 과기정위에서 가장 활동이 뛰어났던 의원을 묻는 질문에는 많은 의원들이 김영환 의원(18점), 김형오 의원(17점), 정호선 의원(17점·민주당), 이상희 의원(11점)을 골고루 지목했다.
16대 과기정위 소속 의원 가운데 3명이 지난 상임위에서도 우수한 활동가였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들린다.
의원들 서로 다른 의원의 자질 인정 과기정위 전 의원들이 각 분야에서 한번 이상 언급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결과다.
특히 활발한 활약상, 발언의 영향력, 중재력(윤활유), 추진력을 묻는 문항에서는 열서너명의 이름이 한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골고루 거론됐다.
의원들 한명 한명이 어떤 면에서든 다른 의원의 인정을 받을 만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의원들이 소속 당과 상관없이 서로를 평가한 점도 눈에 띈다.
당리당략보다 정책을 우선하는 상임위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설문에는 13명의 의원이 참여해 복수응답했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을 매겼다.
의원들 홈페이지“웨만한 포털 사이트 뺨치네~ ” 한국의 정보화 정책에 할 말이 많은 네티즌들이여!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사이트로 가자. 그곳에선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계부처의 정책동향을 들여다보고, 사이버보좌관으로서 정책입안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법률, 창업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데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웬만한 전문 사이트 뺨치는 정보와 재미가 넘친다. 김영환 의원의 www.khj21.com은 기본에 충실한 사이트다. 96년 7월 이후 의정활동 보고서와 소속 상임위 부처인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의 답변자료를 한글파일 형태로 실어두었다. 사이버보좌관이나 사이버자문위원이 되어 정책입안 과정에 참여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최병렬 www.byc.or.kr, 허운나 www.unna.or.kr, 김영춘 www.yckim.or.kr, 곽치영 의원 www.kwack.or.kr이 “제 사이버보좌관이 되어주세요”하고 프로포즈하고 있다. 최병렬·곽치영 의원의 사이트는 웬만한 벤처 전문웹진 못잖게 정보를 탄탄하게 쟁여놨다. 최병렬 의원의 ‘벤처 밸리’는 뉴스, 제도정책, 법규, 강남 테헤란 등 4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특히 ‘강남 테헤란’은 테헤란로에 자리잡은 200여개 정보기술업체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고, 홈페이지를 일일이 링크해 놓았다. 곽치영 의원의 ‘벤처 길드’에는 걸음마 벤처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모여 있다. 창업준비부터 기업설립 정보, 의무신고사항 등을 정리한 ‘벤처창업가이드’, 자금과 인력조달법 등을 귀띔하는 ‘벤처경영가이드’, 금융과 신용보증, 수출지원과 판로 개척 등을 설명하는 ‘벤처기업지원제도’, 창업상담을 해주는 ‘벤처카운슬링’을 운영한다. 지난 15대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을 지낸 김진재 의원(한나라당) www.kj2000.or.kr은 건설과 정보 분야의 전문가답게 지리정보시스템(GIS) 관련 메뉴를 따로 제공한다. 민원이나 법률상담은 김영춘(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www.happydragon.pe.kr사이트를 클릭하자. 집을 판 뒤 융자금을 처리하는 방법과 대지경계선 부근의 건물축조 방법 등 생활 속의 문제를 친절하게 풀어준다. 읽을거리도 넉넉하다. 감성을 충전하고 싶을 땐 김영환, 정동영 의원(민주당) dy21.or.kr에게 가자. 김영환 의원은 자신의 시집 와 를, 정동영 의원은 칼럼집 를 사이트에 공개했다. 정동영 의원의 자문자인 도쿄 미래공학연구소 노승준 박사가 연재하는 ‘도쿄통신’, 삼행시와 릴레이글쓰기가 펼쳐지는 ‘꿈꾸는 네티즌’도 흥미롭다. 남궁석 의원 www.arira.pe.kr 사이트는 전문성과 시의성높은 갖가지 칼럼과 연설문이 읽을 만하다. 논리대결을 좋아하는 네티즌이라면 이상희 의원 rhee.greenopia.or.kr 사이트를 추천한다. ‘사이버 군 복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심심찮게 볼거리도 있다. 허운나 의원은 자신의 일대기를 동영상물로 꾸민 ‘나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VOD로 제공한다. 마치 텔레비전의 인터뷰쇼를 보는 듯한 감각적 영상과 구성이 돋보인다. 박원홍 의원 www.assembly.go.kr/parkwonhong은 ‘만화로 본 박원홍’이란 칼라만화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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