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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클리닉]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취업클리닉]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 이현용 HR 컨설턴트
  • 승인 200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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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이름: 박준영 나이: 74년생(남) 학력: 98년 2월 4년제 대학 경영학과 졸업 희망직종: 컨설팅 [문의]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어려서부터 대가족 속에서 성장해 예절이 바르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아왔고, 군 복무를 하면서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지켜왔습니다.
장교 출신으로서 명예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라도 주어지면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해낼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어떤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컨설팅 회사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상당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기업의 생산성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대한 해법을 찾아주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처우를 받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대를 하고 난 뒤 여러 컨설팅 회사에 지원을 해봤지만, 원하는 회사에서는 면접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사람도 보지 않고 이력서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버리는 것 같아 야속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어떤 회사에는 전화로 서류전형 탈락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회사 업무분야에 적합지 않다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아이디어도 많고 끈기있게 일을 추진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학교시절에 컴퓨터도 열심히 배워 다른 사람보다 사무용 프로그램을 잘 쓰는 편이고, 군대시절에 뛰어난 문서작성 실력으로 지휘관들에게 칭찬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교양과목이긴 하지만 프로그램 수업도 잠깐 들으면서 C언어를 배운 적도 있습니다.
컨설팅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자격요건은 무엇인지, 관련 분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를 더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클리닉] 전문직보다 일반직으로 시작하세요 [약점] 컨설팅 회사의 컨설턴트는 전문직입니다.
따라서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특히 경영 컨설팅 회사는 최소한 해당분야 경력이 3년 이상 돼야 주니어 컨설턴트 정도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교로 복무한 기간을 인정해주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군 복무기간을 일반 회사의 근무경력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대졸신입 모집이 줄어들고 있고, 경력자 위주로 채용하는 분위기라 신입사원으로 취업을 하는 게 쉽지는 않은 편입니다.
컨설팅 회사는 대개 영어 능력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인된 영어시험 점수나 해외 체류경험이 없으면 불리한 면도 있습니다.
박준영씨처럼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관련 분야와의 적합성을 얘기하지 않고 의지만 보일 때는 오히려 이력서를 훑어보는 인사담당자에게 신뢰성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다른 내세울 것이 없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점] 장교로 군복무를 마쳤다면 기본적인 리더십은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나 관리직에 지원할 때는 이런 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무용 프로그램 사용능력이나 뛰어난 문서작성 능력도 이런 직종에 지원할 때 유리합니다.
문서작성 능력이란 문서를 보기 좋게 만든다는 것 외에, 해당 업무나 사안에 대한 분석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컨설팅에 일찍 관심을 갖고 경영 관련 서적을 탐독하거나 컨설팅 기법에 관심을 가진 점도 다른 지원자와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습니다.
[취업전략] 우선 지원분야를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박준영씨의 능력이나 자질에 비해 컨설팅은 상당히 제한된 분야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컨설팅과 관련 있는 다른 분야까지 고려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예컨대 일반기업의 경영관리 부서나 기획부서를 지원할 수도 있겠죠. 경영관리나 기획부서는 직종과 상관없이 어느 곳에나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만큼 취업기회도 넓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해당 업무에 자신이 왜 적합한지에 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박준영씨는 지나치게 의지적인 표현만 강조해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지원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지원분야와 자신과의 적합성, 그리고 해당업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이 어떻게 일치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박준영씨는 경영관리나 기획 신입사원으로 지원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뛰어난 상황판단 능력과 사안에 대한 분석능력, 대안제시 능력, 그리고 이것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문서작성능력을 거론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군 복무기간 동안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서 인정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맥킨지컨설팅에선 컨설턴트들을 시험볼 때 ‘엘리베이터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짧은 시간 동안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지원서를 제출하거나 면접을 볼 때도 똑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하는 입장에선 많은 노력을 들이지만, 막상 인사담당자는 순식간에 지원서를 훑어봅니다.
그 짧은 시간에 인사담당자를 설득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가능하면 짧게 요점만 정리하고, 분량은 학력이나 군경력 소개 한장, 자기소개서 한장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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