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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회의] 모멘텀을 기다리며
[투자전략회의] 모멘텀을 기다리며
  • DOT21
  • 승인 200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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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쓰제이 주초에 500선까지 붕괴될까 우려했으나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바닥을 찍은 것인가? 솔립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듯하다.
해외 증시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힘을 얻었다.
외국인이 선·현물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고, 우려되던 프로그램 물량도 원활히 소화됐다.
투자심리가 호전된 결과다.
한편으로는 지수 관련 핵심주가 아니라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개별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던 것이 아쉬웠다.
페이쓰제이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솔립 지난주와 비교해 분명히 늘긴 했지만 하이닉스 거래량이 절반에 가까웠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기대했던 대중주의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을 뿐이다.
페이쓰제이 520포인트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다 미국 시장의 반등을 확인하고 540에 도달했다.
결국 국내 시장은 미국 시장의 반등만을 기대한 셈인데, 지난주 미국 시장은 어땠는가? 미증시팀 다우지수는 1.45% 하락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1.15% 하락했다.
국내 시장에서 체감한 것과 다르게 이번주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페이쓰제이 그러나 주 초반 빠졌다가 반등하는 것은 어느 정도 확신에 찬 매수세 유입이 아닌가. 미증시팀 거래량 면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관들은 지수가 더 빠지면 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상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나스닥 1970선은 3개월 정도 지지대 역할을 해왔다.
지난 목요일엔 나스닥지수의 그러한 전력으로 기술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페이쓰제이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으로 하락이 촉발된 감이 있다.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반등 시점을 오히려 앞당겨 내년 1분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증시팀 의견이 분분하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하반기로 향하면서 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내다본다.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다.
미라쥬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등을 선도하면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지수 541까지 회복시켰다.
하이닉스는 담뱃값 수준의 낮은 가격 수준이라는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의 매기가 몰려 대량 거래를 일으켰다.
페이쓰제이 지난주 반등 업종은 무엇이었는가. 미라쥬 흐름은 삼성전자가 주도했지만 실제적으로 수익률은 대덕전자, 대덕GDS처럼 전기전자업종 안에서 급락했던 종목들이 높았다.
이 종목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대비 40% 이상의 상승률을 올렸다.
페이쓰제이 예전에 담뱃값 500원이던 시절에도 500~600원 수준의 증권주가 1만원대로 상승한 적이 있다.
하이닉스도 신문지상에 담뱃값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제일은행의 지원 발언이 나오면서 투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시장의 바닥이 어딘가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파생상품을 볼 필요가 있겠다.
봉추 단서가 몇가지 있다.
수요일 선물지수상으로 64포인트에서 지지 움직임을 보이자 기술적으로 강한 하락구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4천계약 이상의 기습적인 환매수를 감행했다.
전일 뉴욕 시장이 급락했는데도 더이상 하락을 공략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수요일 콜옵션 비율 스프레드(매수 62/매도 67)상으로 소폭상승을 준비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추세적으로 간단히 본다면, 금요일 시장에서 5일선의 저항대를 가볍게 갭으로 돌파했다.
아직은 반등에 불과하지만 일방적인 매도심리 우위의 시장상황에서 균형감을 찾을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즉 호재, 악재에 시장이 균형감 있게 반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페이쓰제이 선물, 현물, 옵션에서 모두 매수포지션을 취했다.
트리플 매수는 상승을 의도한 매수플레이 아닌가. 봉추 전형적인 상승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페이쓰제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솔립 500선에서 주가가 지지되리란 기대감이 높다.
지난 주말 몇차례 시험되고 확인됐던 지지대라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선취매가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주변 증시여건은 여전히 나아진 것이 없다.
단순히 저가 메리트에 의한 매수세 유입으로 판단한다.
반면 주후반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긍정적으로 본다.
큰 폭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하이닉스의 강한 반등은 시장심리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라쥬 지수가 510선을 깨고 내려가면 사실 바닥이다, 아니다라는 말 자체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앞으로의 국내 증시는 주도 업종군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투자전략을 짜는가가 중요하다.
올해를 보면 증시에 큰 파동이 보인다.
1월에서 3월까지 612에서 491으로 떨어졌다가, 5월 말 630까지 올라갔다가 또다시 524포인트에서 반등했다.
엽기적 시장이다.
이런 차트를 본 적이 없다.
과도한 흐름이다.
여하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대세하락 구조였다.
이제는 완연하게 하락속도를 진정시키면서 새로운 경기상승을 기다리는 시점이 왔다.
설사 경기 바닥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 하더라도 전환할 모멘텀이 없으면 이런 국면이 오래갈 것이다.
수출이 주도하는 우리나라 경제로 볼 때 미국 시장의 경기가 바닥을 쳤는가 여부가 국내 증시를 앞으로 주도할 것이다.
박스권은 510대에서 시작할 것이다.
우량주를 저점매수할 때다.
지금은 모멘텀 시장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한한다든가, 무디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다든가,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든가 하면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시장흐름을 파악하고 시장주도 종목군을 저점 매수하는 투자전략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페이쓰제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행장에 임명된 김정태 행장이 수신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채권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그만큼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 금리 부분이 경기 전환과 맞물려 불안정한 경향을 나타냈는데, 김정태 행장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말을 함으로써 시장에 안정을 가져다줬다.
미국 시장을 보면 실적 때문에 초반에 빠진 부분도 있긴 하지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 같다.
미증시팀 미 증시는 곧 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고비점에 접근한다.
5월부터 7월까지 나스닥지수를 보면 고점은 점점 낮아지고 1970선에서는 지지를 받고 상승하는 하락 쐐기형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데, 지금 그 막바지 국면에 와있다.
따라서 만약 1970이 깨지고 내려가면 지지선이 하향조정되면서 1800선 하방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지난번 고점이 2080이었는데 2050까지 뚫고 올라가면 흐름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한창이다.
지난주 250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주에는 230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주에는 대부분 중소형 가치주들이 실적을 발표하니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7월 NAPM 지표와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데,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경기동향에 대한 의견들이다.
현재 소매, 주택 등 일반 소비자 대상이나 서비스 분야의 경기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의미를 지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는 계속 하향세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미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표들이 상향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게 우려된다.
게다가 지금 미국도 바캉스 시즌이라 거래량이 감소해 지지부진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주도 테마나 주도 업종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펀드마다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면서 40% 정도에 육박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런 풍부한 수급이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보수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페이쓰제이 현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떤 모멘텀 주어지면 큰 상승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우리 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업종을 중심 타깃으로 삼아야 할까. 미라쥬 업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기전자, 전자부품, 통신, 금융주, 특히 은행주가 중심이 될 것 같다.
거래량이 수반된다면 증권주와 보험주가 그 다음을 이을 것이다.
코스닥의 경우 중장기 트렌드의 변환이라기보다는 1, 2개월 정도를 박스로 하는 모멘텀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 상승·하락 폭이 강한 단기 매매가 좋을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주라 불리는 국내 대표기업들 위주로 관심을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번 한주간 옵션 만기가 거래일수로 9일이 남았는데, 560포인트를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또 전 저점을 깨고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둔다면 증폭 파동이 나와도 큰 손실은 없을 것 같다.
지누패키 이번주 삼성전자가 바닥에서 양봉을 내고 이것을 얼마나 계속 이어가느냐에 따라 시장이 전환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결정날 것 같다.
시장을 선행하는 삼성전자와 종합지수의 일봉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540포인트까지 리드하면서 쉬어가느냐, 그대로 이어간 뒤 후반에 쉬느냐가 문제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가 다시 18만원대를 깨고 내려가는 건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본다.
지난주 증권사 옵션 구조를 유심히 보니 아무래도 560선을 윗부분 한계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장이 올라갈 때 추격 매수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조정을 보일 때 만기일까지는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페이쓰제이 기관들의 포지션이 72.5 정도, 종합지수로 580 정도 되지 않나. 봉추 그 정도 된다.
매도 물량은 70~72대라고 본다.
지누패키 70선을 안정권이라 보고 있다.
봉추 외국인과 증권사는 지난주에 하락이 일단락될 것임을 알고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주에 시장을 공략할 것 같다는 생각의 단서는 지난주 금요일 시장에서 매수 플레이를 열어 놓고 있었다는 점이다.
콜매도를 해도 리스크를 예상하고 저가로 멀리 있는 콜옵션을 건드렸다.
코스닥에서 현물 반등 때 변동폭이 컸다.
지난 며칠간 장중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매매했다.
시장에서 반등이 있다 해도 조정을 쉬는 현상은 아니다.
550이 넘어가는 쪽에 20일선이 놓여 있는데, 지금의 반등 기울기라면 무난하게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환율시장은 지난주 달러가 약세로 급락함으로 원화가 상승했다.
그 이유는 화요일에 외국인이 2천억원을 매도하면서 달러가 나갔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인들이 주식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솔립 지난 한주 증시 분위기의 반등 시세는 개별주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 SK텔레콤과 같은 핵심블루칩 위주였고, 대중주는 다소 외면하는 모습이었다.
지수상 540에서 550 사이가 차익실현 매물 구간대다.
잠재 매도물량과 충돌하는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 외에 개별주 시세가 급락했던 종목들을 찾는 것도 바람직하다.
페이쓰제이 의견을 종합해보니 하방압력이 줄어든 것은 확인했지만 곧바로 치고 나가기 어렵다는 말씀인 것 같다.
하락을 걱정했지만 510선 지지가 확인됐다.
전기전자주나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기적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용어 설명
콜옵션 거래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strike price)으로 장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일정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옵션 매도자로부터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콜옵션 매입자에게 부여되는 대신, 콜옵션 매입자는 콜옵션 매도자에게 그 대가인 프리미엄을 지급한다.
콜옵션 매입자는 현재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은 경우 매입권리를 행사하여 대상자산을 매입하게 되며, 현재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을 경우 매입권리를 포기하고 시장가격에 의해 대상자산을 매입한다.
이때 콜옵션 거래의 손익은 행사가격, 현재가격 및 프리미엄에 의해 결정된다.
저항선과 지지선 주가가 팔자 압박을 받아 올라가기 힘들고 하향으로 전환되기 쉬운 곳에 그은 선을 저항선 또는 저항대(가격폭이 있는 경우)라고 한다.
이에 반해 사자 충격을 받고 내려가기 힘들고 상향으로 전환되기 쉬운 곳에 그은 선을 지지선 또는 지지대라고 한다.
주가가 일정 폭의 왕래를 반복하면서 띠 모양으로 상승해가는 경우에는 상한가끼리 연결하여 각기 저항선으로 삼는다.
마찬가지로 띠 모양으로 하강할 때 하한가끼리 연결하면 지지선이 나온다.
선취매 어떤 호재가 있어 주가가 상승하리라고 예상하는 경우 그 주식을 남보다 앞질러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선도매는 강세국면 또는 보합국면에 있던 주가가 악재 등의 요인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남보다 앞질러 파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적 반등 주가는 변동이 심할 때 추세선과 반대방향으로 단기간에 3분의 1 또는 3분의 2 정도 반작용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락세가 급격할 때는 단기적으로 반등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기술적 반등 또는 자율반등이라 한다.
반대로 급격한 상승이 이뤄질 때 단기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기술적 반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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