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5일 실시한 파워콤의 지분입찰 결과 SK텔레콤과 포항제철 등 20개사가 전체 매각대상 수량의 10.5%인 1576만주(5067억원)를 낙찰받았다.
한전이 비공개로 제시했던 목표가는 2만9천원이었는데 평균 낙찰단가는 3만2200원으로 결정됐다.
증권전문가들은 파워콤의 적정주가를 2만5천원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당초 한전은 파워콤 전체 지분의 20%에 해당하는 3천만주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예상외로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의 민영화가 가시화하면서 외국인들은 한전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한달간 1100만주 이상의 한전 주식을 순매수, 지분율이 26.1%에 육박하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자사주 취득이 계속되고 있고 기업간 지분출자도 부쩍 활발해진 모습이다.
디지틀조선이 아리스온라인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온라인 교육사업에 뛰어들었고 오피콤이 아이티엔방송과 함께 인터넷방송을 통한 영어교육사업에 진출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인터파크가 아이뉴스24에 지분을 출자했고 다우기술의 한국신용평가정보 지분매입도 계속됐다.
LG홈쇼핑도 지역 케이블방송 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씨앤텔은 콤마콤과 제휴하고 B2B전자상거래 부문을 강화했다.
유양정보통신은 보그월드와 제휴하고 착용 컴퓨터 개발에 나섰다.
동종업종간 업무제휴 성격을 띤 소규모 지분출자가 대부분이었으나 투자목적을 노린 벤처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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