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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투자] 온·오프 업체 상생(相生)의 길 넓힌다
[IT투자] 온·오프 업체 상생(相生)의 길 넓힌다
  • 이정환
  • 승인 2000.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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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 때문일까.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수십여건씩 쏟아지던 자사주 취득 공시가 자취를 감췄다.
그 대신 동종사업자 사이의 지분출자와 업무제휴가 줄을 잇고 있다.
그 가운데 유선방송 사업자의 짝짓기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돋보인다.
인터넷 업체와 오프라인 업체와의 공생은 오랜 화두다.
형식적인 업무제휴를 넘어 상생(相生)의 길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해외법인 설립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거래소 기업의 코스닥 넘보기도 간간이 발견된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39쇼핑은 제일방송, 경남방송과 업무제휴를 맺고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경품정보 제공업체인 기찬닷컴과 제휴를 맺었고 자회사로 디지틀조선게임을 세워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게임 산업은 역시 가장 매력적인 M&A 대상이다.
코스닥의 한국통신도 켈코인에 지분을 출자하고 온라인게임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소프트액션과 함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두산은 에두파이와 함께 온라인 교육사업에 진출했고 한국통신하이텔은 엔투비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전자상거래 분야를 강화했다.
넥스텔은 이메디피아와 함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의료정보화 사업에 손을 댔다.
최근 코스닥에 등록한 한국정보공학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B2B 솔루션 업체인 인텔리전스웨어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다우기술은 이번주에도 두차례에 걸쳐 한국신용평가정보의 지분을 매입했다.
태평양물산과 비티씨정보통신, 나자인 등은 해외법인 설립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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