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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케이티비네트워크 구자규 팀장
[피플] 케이티비네트워크 구자규 팀장
  • 이정환
  • 승인 2000.08.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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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네트워크에 들어오세요
명동에서는 올해 안에 60%의 벤처투자업체가 도산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인터넷공모는 청약률 0%를 기록하고 있고, 벤처투자조합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벤처투자는 더이상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변덕스러운 시장의 흐름에 벤처기업들이 배신감을 느낄 만도 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누가 모험을 하겠는가.

KTB네트워크 www.ktb.co.kr는 이런 벤처대란설을 어설픈 해프닝으로 취급한다.
적자생존의 시장에서 경쟁력없는 업체는 어차피 도태되게 마련인 법. 그만큼 유망한 벤처기업을 선별하고 그들의 역량과 성장잠재력을 발굴하는 일이 중요해질 뿐이다.


네트워크팀의 구자규(33) 팀장은 그동안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300여기업들을 하나의 네크워크로 묶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들끓는 냄비처럼시류에 얽매이지 않고 올곧은 벤처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에 자금을 던져주는 데 그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 결국 KTB네트워크는 벤처기업에 네트워크를 서비스하는 셈이다.
구팀장은 벤처기업에 절실한 것은 네트워크라고 믿는다.
당장 운전자금이 급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우호적인 네트워크, 사업의 동반자와 조언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네트워크야말로 투자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입니다.
” KTB네트워크는 직간접으로 투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KTBN클럽’을 결성하고 경영연구회와 기술자문, 정책연구회, 인큐베이팅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클럽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성장잠재력을 인증받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KTBN클럽에는 날마다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클럽의 문턱은 결코 만만치 않다.
확고한 수익모델과 성장잠재력을 자신할 수 없는 업체는 얼씬거리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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