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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참] 카레국수
[밤참] 카레국수
  • 박미향
  • 승인 2000.08.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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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빛 ‘천일야화’
서남아시아의 열풍과 같이 뜨겁고 습하지만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대지의 맛. 카라반을 두른 흑갈색 아라비아인들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 같은 두려움을 안겨주는 어지러운 맛. 카레는 우리에게 이국의 맛을 한껏 선사한다.
여행객들은 자신이 찾았던 낯선 도시를 떠올릴 때면 늘 그 고장의 가장 익숙한 음식을 찾게 된다.
카레가 그렇다.
매콤한 카레에 쫀득쫀득하고 백지처럼 하얀 국수를 넣어 먹어보면 이방의 도시를 처음 찾았을 때의 흥분과 테헤란밸리 밤하늘의 조용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재료 국수 4인분, 감자 2개, 당근 반개, 양파 1개, 쇠고기 600g, 표고버섯 적당량, 식용유, 물 4컵, 소금, 후추, 카레가루 만들기 1.국수를 삶는다.
물이 팔팔 끓을 때 국수를 넣고 한번 더 끓어오를 때 찬물을 넣으면 면이 쫄깃쫄깃해진다.
국수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보관한다.
2.감자, 당근, 양파는 껍질을 벗겨 각각 사방 1cm 크기로 썬다.
3.쇠고기는 야채와 같은 크키로 썰어 달군 프라이팬에 익혀둔다.
4.표고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프라이팬에 살짝 익힌다.
5.큰 프라이팬에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식용유를 적당히 두른 다음 익히다가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물 4컵을 부어 조금 더 부드럽게 익힌다.
6.5의 재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물에 희석시킨 카레가루를 부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7.마지막으로 국수 삶은 물에 국수를 살짝 데쳐 완성된 카레에 넣어 잘 비벼 접시에 낸다.
카레를 만들 때 매운 고추를 잘게 썰어넣으면 매콤한 맛이 더욱 향기롭다.
국수는 카레를 만든 후에 마지막에 삶아 내도 맛있다.
먼저 먹어봤어요!(별 하나부터 다섯개까지) 이용인 기자 ☆☆☆☆☆ "인도에 온 줄 알았어요" 이정환 기자 ☆☆☆ "배는 부른데 왠지 허전해" 이주노 기자 ☆☆☆☆☆☆ "별 6개가 만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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