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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 서비스업
3. 건강 서비스업
  • 노윤석/ 아이창업 정보전략팀
  • 승인 200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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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쾌적은 건강의 기본 악취·더러움 없애는 서비스업 급부상… 레져·스포츠업종도 활기 띨 듯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자리잡으면서 ‘건강 트렌드’는 외식이나 식품은 물론, 주거와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건강 테마가 부상하는 배경은 종전의 치료 개념에서 예방, 더 나아가 쾌적한 환경의 추구로 소비자들의 욕구가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욕실환경 개선이나 청소대행업, 각종 향기 관련 사업의 성장 뒤에는 이처럼 건강한 생활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이 자리잡고 있다.
클리닝 사업의 경우 가정 청소대행에서 카펫, 블라인드, 침대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고 있다.
향기 사업도 피부관리 등 미용목적의 아로마 케어를 비롯해 향기 소독, 향기 해충제거, 향기 치료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이밖에 운동과 관련한 헬스 관련 사업, 미용과 체형관리 관련 사업 등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양 개념이 가미된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발마사지나 스포츠 마사지, 산소 관련 사업이 등장하면서 ‘휴식’이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건강관련 서비스업은 경기침체 때문에 아직 레저나 오락보다는 실용적인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나아지면 레저·스포츠 관련 업종들이 앞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 욕실방향사업 화장실 문화는 한 국가의 수준을 재는 잣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활수준 향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
우리나라도 아셈(ASEM) 회의 개최, 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 유치가 잇따르면서 화장실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욕실 방향사업은 화장실에 악취 배출장치인 바이오 시트를 시공해 욕실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해 청결을 유지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인 바이오 시트는 변기와 옥상 위의 기압차를 이용해 악취를 배출하는 장치다.
기존 동력 환풍기나 향 분사기와는 달리 변기 내부에 시공해 효율적으로 악취제거를 하는 게 특징이다.
작업과정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좌변기 시트를 바이오 시트로 바꾸고, 시트와 연결해 벽면이나 욕실 코너에 파이프를 시공하면 된다.
시공비용도 싼 편이고 한번 시공하면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시공비는 17만~25만원으로 두명이 두어시간 정도 작업하면 된다.
시트 교체 이외에 욕실 리폼을 같이 하면 훨씬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욕실 코팅 시공은 욕실 안의 위생기기나 타일 등의 찌든 때를 제거하고 손상된 곳을 보수해주는 것이다.
표면처리 코팅제를 사용해 다양한 색상을 입히면 작업이 모두 끝난다.
작업과정을 마치면 낡고 냄새나던 화장실은 아늑하고 산뜻한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주유소나 백화점 밀집지역, 고급 레스토랑 밀집지역, 고급 아파트 주변, 학교 밀집지역 등이 이 사업에 적합하다.
영업력과 기동성만 확보된다면 입지에 구애받지 않고 영업할 수 있다.
소호(SOHO)형 사업이므로 마케팅과 영업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욕실방향 사업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 있지 않으므로 개척자의 자세로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2. 세정티슈자판기 사업 여성들의 권리가 크게 늘면서 여성용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전용 세정티슈는 형광물질이 들어간 일반 티슈가 여성들의 청결과 건강에 좋지 않다는 데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세균감염 예방, 더러운 노폐물에 의한 세균감염 예방과 신체 보호, 청결유지와 각종 질환 예방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여성전용 세정티슈 자판기는 여성 외음부 청결에 사용되는 티슈를 판매하는 자판기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외음부 청결을 위해 적어도 하루 한번은 세정을 하는데, 이 일은 주로 가정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가정 밖으로 나오면 일반 화장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불결한 면이 없지 않았다.
세정티슈 자판기를 이용하면 여성들이 언제 어디서든 청결하고 산뜻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판기는 여성이용자가 많은 중고교나 대학교, 공공건물, 백화점 화장실 또는 각 기업 화장실에 설치하면 된다.
판매가격은 생리대와 세트가 한묶음으로 400원이다.
자판기는 수동과 자동이 있는데 수동보다는 자동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자동자판기 대당 가격은 120만원이다.
자판기 판매회사에서 학교 등과 계약을 맺어주기 때문에 자판기만 구입하면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자판기 구입비 이외에 설치장소 구입비, 초도상품비 등이 추가된다.
4대 정도 운영할 경우 월 30만~40만원 안팎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설치 뒤 매출이 낮으면 장소를 이동할 수도 있다.
3. 불판클리닝 사업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 바로 각종 생고기나 삼겹살 등을 취급하는 육류 음식점들이다.
그런데 육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의 공통된 고민이 바로 불판 세척이다.
한 테이블에서 보통 서너개의 불판을 사용하는데 고기가 눌어붙기 때문에 세척이 여간 힘들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독성이 강한 세척제에 오랜 시간 불판을 담가뒀다가 세척을 하고 있다.
불판에 독한 세제 성분이 남아 있어 인체에 해롭다는 보고가 발표돼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불판클리닝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수 제작한 자동 기계로 수돗물만 사용해 눌어붙은 불판을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클리닝 가격은 불판 크기에 따라 다른데 개당 200~300원 가량으로 싼 편이다.
하지만 한 음식점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면 매일 50개에서, 규모가 큰 업소는 몇백개의 불판이 나오므로 상당한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시중 고깃점에서 사용하는 불판은 종류가 다양한데, 제대로 클리닝을 하자면 7대 정도의 세척기계가 필요하다.
점포 입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인근에 음식점가가 밀집돼 있다면 어디라도 괜찮다.
투자비는 7대 기계를 설치할 경우 가맹비 등을 포함해 약 3천만원선으로 잡으면 된다.
이 사업은 매일 50개 정도의 불판을 사용하는 음식점을 10개 정도 고객으로 확보할 경우 월 600만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하다.
수도료와 전기료를 제외하고는 원가 비용이 없으므로 매출액 대부분이 이익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건비와 월세 등을 빼면 600만원 매출일 경우 순수입은 약 400만~500만원 선이라고 한다.
사업자는 영업력을 갖춰야 이 아이템으로 성공할 수 있다.
대형 고깃집을 대상으로 방문영업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 무료 서비스 등의 행사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다.
4. 침대세탁 사업 생활이 서구화하면서 침대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런데 편안한 휴식의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침대가 위생의 사각지대라는 것은 어제오늘 나온 말이 아니다.
침대문화는 정착됐지만 청결문화는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침대는 최소한 1년에 2~4회 가량 대청소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체 분비물 등을 먹고 사는 진드기균 등이 갖가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침대 세탁업은 특수 제작된 스팀클리닝기를 활용해 고객의 가정으로 찾아가 침대를 직접 세탁해주는 사업이다.
가정을 일일이 상대해야 하므로 처음에는 영업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때는 침대 무료 진단권을 나눠주는 게 효과적인 영업전략이다.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현미경으로 침대 세균 상태를 보여주면 그 자리에서 세탁을 맡기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침대 세탁업을 하자면 청소 기구를 구입해야 한다.
세탁기계는 대당 500만원대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마진율이 80% 이상으로 높다.
침대 이외에 카펫, 커튼까지 세탁을 해주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30평 아파트라면 한번 방문으로 3개 정도의 침대를 클리닝할 수 있다고 한다.
침대 클리닝 사업 역시 영업이 성공 포인트다.
하지만 초기에 고객관리를 잘 하면 아파트의 경우 입소문 홍보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카드를 꼼꼼히 기록해 연 2~3회 이상 이용하는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면 훨씬 손쉽게 사업을 펼칠 수 있다.
5 향기소독 사업 천연 향기를 이용해 세균을 소독하고 해충도 쫓아주는 사업으로, 이른바 향기배달 사업이라고도 한다.
부산에 사는 김아무개씨는 우연한 계기로 향기배달 사업을 알게 돼 부업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향기배달 사업은 영업력을 무기로 하는 게 특징이라 이처럼 본업이 있어도 얼마든지 병행할 수 있다.
그는 부산 지역의 호텔을 비롯해 경남 근처의 식품공장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식품공장들이 의외로 위생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바퀴벌레나 파리를 잡기 위한 독한 살충제를 뿌려대면 소비자들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설득한 게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김씨가 배달하는 향기는 특수 제작된 분사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향을 분사하도록 돼 있다.
당연히 사람이 먹어도 전혀 해가 없을 만큼 깨끗한 천연향이라는 게 특징이다.
향기배달 사업은 해충제거나 소독향 이외에 마케팅 향기와 인테리어 향기도 취급한다.
마케팅 향은 커피향, 라벤다향 등 해당 업종의 이미지에 맞는 향을 분사해 매출증대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인테리어 향은 아로마 테라피 효과는 물론 냄새까지 잡아주기 때문에 지하업소나 일반가정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향기는 캔에 담아 매달 한차례씩 배달하는데, 가격은 월 2만원이다.
마진은 40% 선으로 잡으면 된다.
김씨는 호텔과 공장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상당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향기배달 사업은 영업력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지는데, 적을 경우는 100만~200만원대이며 많을 경우 연봉 1억이 넘는 경우도 있다.
넓은 지역을 상대하는 사업이므로 사무실이나 가정을 사업장으로 활용하면 된다.
인터뷰|여성세정티슈 판매업 퓨리앙 이영범 사장 여성세정 티슈도 생활필수품 청결은 건강의 기본이다. 청결이라는 개념을 접목하면 지금까지 별 생각없이 사용해오던 제품도 전혀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 세정티슈 사업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화장지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용품이지만 화장지의 위생상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청결과 건강을 고려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좀더 질 높은 제품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영유아들의 몸이 지저분해졌거나 대소변을 봤을 때 사용하는 물티슈는 성인에게도 확산되고 이제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트렌드는 여성들의 화장지 사용 문화도 바꾸고 있다. 여성세정 티슈 자판기는 여기에 착안한 상품이다. 여성세정제는 일반 유통이 되지 않고 방문 판매나 주문 판매로 이루어져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세대 여성들 사이에 의외로 수요가 많이 형성돼 있다. 이영범 사장은 광고회사를 다니던 중 여성세정 티슈가 필요하지만 확산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1999년 직장을 정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국내 회사와 총판계약을 체결했지만 본사의 마케팅이 허술해 문을 닫고 말았다. 그래서 스스로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1년 동안 자료를 찾고 기존 제품의 성분 조사도 하고 관련 업계와 화장품 업계의 자문도 구해 지난해 말 제품을 내놓게 됐다. 물론 처음에는 소비자 인식도가 낮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 기업과 편의점에 판촉을 많이 하고 방문판매로 유통을 시켜보기도 하고 화장품 회사의 샘플용 판촉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자판기를 통한 유통이었다. 다른 세정티슈는 10장 한묶음으로 되어 있는데, 이씨는 낱개 포장으로 기존 생리대와 묶어 개당 400원으로 유통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김씨는 자판기를 통해 제품을 확산시킨 뒤 일반 시중에서도 유통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자판기는 1대당 120만원으로, 학교라면 1개교당 4대 정도가 필요하다. 500만원을 투자하면 한달에 30만~40만원 정도의 순수입을 올릴 수 있다. “2천만원 투자면 월 120만~160만원, 4천만원 투자면 월 240만~320만원 순수입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알찬 수입이지요.” 이 사장은 여성 부업으로로 추천할 만한 사업이라고 권한다. 문의는 02-2281-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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