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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 여의도는 아직 살얼음판이다
[씽크풀] 여의도는 아직 살얼음판이다
  • DOT21
  • 승인 200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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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서 건져낸 증시”라고 페이쓰제이님은 한주를 평가했다.
바닥 없이 추락하던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지만 사이버 고수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인지, 본격적인 상승세 돌입인지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뚜렷한 매수세력도 없고 주도주도 없다.
단기적인 호재는 많지만 중장기적인 악재는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은 단기반등에 흥분하지 않았다.
미라쥬님은 섣불리 상승세를 예단하지 말고 추세를 기다리라고 충고했다.
수렁에서는 벗어났지만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미묘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히고 나면 상승이든 하락이든 좀 더 명확한 장세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쉬는 것도 투자’라는 고전적인 격언에 충실할 때이다.
일주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큰폭은 아니지만 거래량도 어느 정도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바닥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추세전환인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기분이 좋았던 한주였다.
간단히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정리해 달라. 한다 조정을 받을 걸로 예상했는데 뜻밖의 상승이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취약한 반면 SK텔레콤을 위주로 통신 관련주의 반응이 좋았다.
덕분에 지수상승폭은 미미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주도주와 매수주체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거래량도 만족하지 못한 수준이고 고객예탁금도 꾸준히 줄어 들고 있다.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과는 별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제이 코스닥은 어떤가. 미라쥬 끝없이 하락할 줄 알았던 코스닥도 한주간 큰폭의 반등을 보여 투자자들의 한숨을 덜어주었다.
그동한 낙폭이 과대했던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단말기, 환경, 네트워크 장비, 보안 솔루션, 그리고 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단말기 업체인 텔슨정보통신이나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이 단말기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 검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장세를 주도했다.
페이스제이 미국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독립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리 증시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상당히 매물을 잘 소화해냈다.
미국증시는 어떤가. 실적 발표 때문에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증시팀 지난주에 인텔 때문에도 그랬지만 모토로라하고 루슨트테크놀로지 쪽에서 실적 경고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 떠돌았다.
심지어는 ‘루머에 팔고 뉴스에 사라’라는 얘기가 돌 정도로 일단 루머가 돌면 팔았다가 뉴스가 나온 뒤 떨어지면 사겠다는 분위기였다.
유로화도 그렇고 유가도 그렇고 이번주만큼은 일단 진정세에 접어든 느낌이다.
애플이나 이스트만, 코닥 등이 한번씩 발목을 잡긴 했지만 지난주의 인텔과는 다른 느낌이다.
인텔의 하락은 워낙 그 상징성이 컸는데 애플은 단순히 회사 개별적인 요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업종인 델컴퓨터나 컴팩의 경우도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켜 주었다.
다음주도 충분히 긍정적이다.
페이스제이 선물은 상한가 가까이 치솟으면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음주 전망은 어떤가. 봉추 선물이 종합지수를 이끌고 있다는 느낌까지 드는데 현재로서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고 판단된다.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섰다가 중반 이후 들어서면서 중립으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들의 선물 매수가 본격화했다.
주 후반 들어 뉴욕증시가 반전하면서 외국인들도 매수플레이에 가담했다.
페이스제이 바닥에서의 탈출이든 아니든 코스닥은 20%나 올랐다.
정말 바닥을 친 것인지 아니면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미라쥬 [기술적으로 봤을 때 아직 20일선을 확보하지 못했다.
장중 저점 72.25포인트를 기록한 과매도 국면의 갭 매우기가 진행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추세전환을 위한 고단한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20일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수차례에 걸쳐 있었는데 그때마다 번번히 밀려 내려왔다는 점에서는 아직 추세전환을 예단하기는 이르다.
코스닥만 떼어놓고 논하기는 어렵다.
미국증시의 영향보다는 구조조정 지연과 수급불균형 등의 내부불안 요인이 강하다.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계획과 시장안정화 대책들이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그동안의 하락국면을 이끌어 왔던 장기 악재들은 해결된 것이 없다.
섣불리 바닥을 예단해서는 안된다.
] 봉추 일단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해도 요번 기술적인 반등은 의외로 클 수 있다.
그동안 지난 두번의 폭락이 시장의 이격율을 너무 확대시켜 놓았다.
종합지수로는 630에서 650까지, 선물지수로는 지금 20일선인 80까지는 회귀가 가능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반등 가능한 구간 정도로 파악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기술적인 반등이 추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등은 이어지지만 강도는 상당히 약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상승에너지가 약하고 주 후반에 많이 밀렸던 것은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관한 설과 아니다라는 부인에 따른 투기세력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시장을 교란했기 때문이다.
페이스제이 장중에 투기세력들이 손절매를 했다는 이야기인가. 봉추 개인세력이 마지막에 투기세력으로 포지션을 들고 가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개인세력들이 외국인을 훨씬 능가하는 주도력을 보여주었다.
개인의 선물세력들이 훨씬 집단화되고 외국인에 못지않게 거의 기관성 물량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
개인들이 매도포지션을 끌고 가는 장세가 나왔다.
페이스제이 결론적으로 조정인가. 상승인가. 봉추 아직은 20일선에서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페이스제이 20일선이 얼마인가. 선물로. 봉추 선물로는 80 조금 안 된다.
현물로는 630에서 650 사이에 걸쳐 있다.
페이스제이 그 정도가 매물벽이라는 말인가. 봉추 그렇다.
페이스제이 그러면 630과 80을 넘으면 그때부터는 매수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봉추 그 대신 넘을 때는 강력하게 넘어야 한다.
페이스제이 코스닥은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어느 정도 바닥권을 벗어난 게 아닐까. 미라쥬 선물시장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 재료나 내재가치보다는 전체 대다수의 기술주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모습이다.
단말기 업종 가운데서도 실적 호전주가 있고 실적 부진주가 있는데 한꺼번에 상한가를 가거나 한꺼번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런 식이라면 접근하기에 부담스럽다.
추세를 확인하고 종목별 선별화 작업이 진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페이스제이 삼성전자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SK텔레콤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외국인들은 장세를 어떻게 보나. 한다 [아직까지는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는 것 같다.
여전히 주가 흔들기의 과정은 남아 있고 추가적인 조정도 필요한 시점이다.
상승세가 더 이어지면 다시 과매수권에 접어들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 장세흐름에 관한 대충의 윤곽은 파악해야 할 것같다.
여전히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취하고 있지만 OPEC가 아직까지 반발하고 있다.
미국도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는 데 많은 이견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 역시 하락세는 진정되었지만 바닥찾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급상승으로 다시 돌아선다는 기대는 아직 이르다.
추가 공적자금으로 조성하려는 40조원 가운데 상당 부분은 채권 발행 등의 방법을 통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차례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구조조정도 관건이다.
대규모 인원 감축방침이 차후에 노조와 갈등을 일으킬 것이다.
금융권 전반적으로 일시적이나마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면 증시에도 어떠한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 같다.
금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1.5% 정도 상승했다.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페이스제이 600을 넘어섰는데도 별로 감흥이 없다.
550에 있을 때는 600을 돌파하면 변환점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 특별하게 새로운 상승선이 없다.
다음주면 올해 마지막 분기에 접어드는데 올해 돈을 못 번 사람들을 위해 종목을 추천해 달라. 미라쥬 하락 추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접근은 위험하다.
[최근에는 거래소의 중소형주 개별주의 움직임이 좋다.
주가가 바닥을 찍으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거래소의 중소형 개별주에서 큰 시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서는 M&A를 동반한 저가주와 실적을 동반한 업종 대표주가 있다.
아직은 적정 현금비율을 유지하고 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 페이스제이 업종대표주는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닌가. 미라쥬 더 많이 올라야 한다.
선도주의 부활이 여타 종목군을 이끈다는 측면에서 실적을 동반한 낙폭과대주나 업종 대표주의 부각이 절실하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매도하면서 대안으로 SK텔레콤을 주목하고 있다.
민영화 관련주인 한전, 포철, 우량 은행주 등이 관심의 대상이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아니다.
지금은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하고 싶은 종목은 역시 거래소의 중소형 개별주다.
코스닥은 수익이 클 수도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
페이스제이 거래소에는 어떤 종목이 있나. 한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종합주가지수의 흐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삼성전자가 돌아서지 못하고 외국인이 계속 매도한다면 지수상의 접근은 아직까지 무리다.
대안으로 통신주를 찾고 있지만 상승의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지수관련주에는 당분간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증권, 은행, 보험주도 마찬가지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돼 있고 거래량이 어느 정도 실려있는 중소형 개별주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 페이스제이 지수가 600 부근에 가니까 오히려 매매를 자제하는 것 같다.
매도인지 매수인지 상당히 혼란스럽고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은 대충 조정을 마친 것인가. 미증시팀 유로화나 유가도 충분히 반영됐고 시장의 분위기도 많이 나아졌다.
10월3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데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지만 미국경기 진단 발언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소비 관련 지수가 생각보다 높아서 다음주 10월3일의 경기판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다.
페이스제이 미국 시장과 우리나라 시장의 지수 상관관계는 많이 떨어진 것 같지만 아직도 종목 상관관계는 여전한 것 같다.
미국과 비교할 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종목이 좋을 것 같나. 미증시팀 유럽이나 아시아권의 반도체 회사들도 실적이 좋다.
예상치보다 높거나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테마를 이루어 미국과 연계할 수 있는 종목은 찾기 힘들다.
미국에서는 B2B소프트웨어가 강세다.
네트워크도 많이 언급하는데 여름을 고점으로 빛이 바랬다.
굳이 연관짓자면 B2B소프트웨어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페이스제이 선물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76과 74 사이에서 큰 방향이 결정될 것 같은데 어느 쪽이 될까. 봉추 그런 예측은 굉장히 어렵다(웃음). 일단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의미를 두고 있는데 이것이 일단 마무리 시점에 와있다는 점에서 하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의외로 20일선을 쉽게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단순한 지수 전망은 어렵다.
[프로그램 물량이 현실적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현재의 백워데이션이 선물투기세력들의 향후 주가 전망이라면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
추세도 불확실하고 시장의 변동성도 크다.
] 상당수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반등국면이 진행되면서 나름대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많이 진정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상승이면 상승, 하락이면 하락으로 분명하게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라쥬 [추세 투자를 해야 한다.
상승추세에 투자한다면 단기적으로 고점에서 샀다 하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최소한의 손실폭은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은 나온다.
반면 하락추세라면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
] 총알이 다 떨어지면 무슨 투자를 하겠는가. 페이스제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바닥권 이탈인지 다들 관심이 많은데 아직은 조심하는 분위기다.
상승이나 하락이나 좀 더 확실한 추세가 보일 때 행동에 나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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