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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 예스24와 교보를 잡아라
[e비즈니스] 예스24와 교보를 잡아라
  • 임채훈
  • 승인 2000.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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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3 인터넷 서점들의 일등 전략…마케팅·서비스 강화로 경쟁 돌파
“교보문고가 온라인에서 서적을 할인판매하기 시작한다면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대비가 돼 있습니다.


매출액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는 예스24와 교보문고를 따라잡으려는 넘버3 업체들의 가장 큰 화두는 인터넷 교보의 할인판매다.
할인판매를 안 하면서도 하루 매출액이 최고 7천만원에 이르는 교보의 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보가 할인판매를 시작하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성장해왔던 이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들은 교보문고가 할인경쟁에 뛰어들기 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들의 전략은 업체마다 판이하다.
시장에서의 위치, 자본금 등에 따라 시장을 읽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격할인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는 업체가 있는 반면 가격을 더 할인하겠다는 곳도 있다.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온라인에만 전력하겠다는 곳도 있고, 온라인은 이미 포화상태라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겠다는 업체도 있다.
공통점은 배송시간 단축, 재고관리를 위한 물류창고 확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강화 정도다.
넘버3에서 넘버1으로 올라가기 위한 이들의 전략을 들어보자. 알라딘-도서는 제품이 아니라 콘텐츠다 지난 9월 하루 매출액 4800만원을 돌파한 알라딘 www.aladdin.co.kr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교보문고가 할인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석 마케팅팀장은 “어느 정도의 타격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할인이 곧 매출신장으로 이어지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도서정보를 얼마나 내실있게 제공하느냐가 핵심이라는 말이다.
맞춤형 서비스인 마이알라딘은 일종의 CRM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도서를 추천해준다.
또 14명의 편집팀이 책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쓰는 ‘편집자 리뷰’ 코너도 다른 업체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서비스라고 알라딘은 강조한다.
알라딘은 배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지금은 도서창고가 좁아 6만종 정도의 책만 확보하고 있다.
책 종류가 적다보니 때로는 고객의 주문시간에 맞추기 위해 대형 서점에서 직접 책을 사다 공급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약 40만권 정도의 도서를 확보할 수 있는 연면적 350평 규모의 창고를 건립중이다.
알라딘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매월 20%가 넘는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평균 20% 정도의 가격할인을 하고, 서비스되는 책은 약 25만여종이다.
하반기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알라딘은 교보의 할인정책에 맞서 도서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중고참고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영풍문고-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영풍문고 www.ypbooks.co.kr는 다른 온라인 서점에 비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수 없는 처지다.
도서정가제를 지켜야 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꽤 이른 시기인 97년부터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영풍문고는 교보가 할인을 한다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할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연용호 과장은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오프라인 비용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라고 말한다.
온라인에서 할인판매를 하면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는 이야기다.
연 과장은 “지금 인터넷 서점이 할인판매를 하는 것은 시장을 차지하려는 출혈경쟁이다”고 잘라 말한다.
가격할인을 하기 곤란한 영풍문고는 다양한 고객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영풍문고는 반스앤드노블, 일본출판판매 같은 외국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온라인 입금을 하거나 국내 카드로 결제해도 외국 사이트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두달에 한번씩 문학기행을 하고 작가 동영상 서비스도 펼친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가 바로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연 과장은 “페이지뷰나 방문객 수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월등히 많다.
하지만 매출액은 많이 뒤진다.
하루 매출액이 1천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고객들이 우리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은 뒤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와우북-문구류로 서비스 확대 컴퓨터 전문 서적 위주로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와우북 www.wowbook.com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한달여 만에 회원이 20만명이나 늘어났다.
매출도 급신장해 최근 하루매출액이 3500만원을 넘어섰다.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인터넷 서점인 골드북 www.goldbook.com을 인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도서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서점연합단체인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와 제휴를 맺고 오프라인 직영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와우북의 일등 전략은 다른 업체와 전혀 다르다.
김일희 기획실장은 “인터넷 서점 시장이 지금보다 더 커질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여러 업체에 중복 가입하는 회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고객이 전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와우북은 그래서 도서시장 외에 음반, 팬시, 문구, 미술품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서적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회사를 키워나갈 생각이다.
와우북은 20만종의 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부 서적은 40%까지 할인판매한다.
올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북파크-풍부한 자본만이 시장을 지배한다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북파크 www.interpark.com/bookPark는 지난 6월만해도 하루 매출액이 1천만원 미만일 정도로 규모가 적었다.
도서정가제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는 할인판매를 시작하면서 하루 매출액이 평균 4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다.
할인판매가 그만큼 효력을 나타낸 것이다.
교보문고의 할인효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북파크는 교보가 할인을 할 경우 교보에 대응하기보다 주로 예스24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 고객을 빼앗으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북파크는 온라인에만 주력하기 위해 매출이 그리 높지 않던 25군데 오프라인 직영점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선주 팀장은 “인터파크는 코스닥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자본 조달이 쉽다” 며 “코스닥에 등록돼 있지 않은 다른 인터넷 서점은 곧 자본 압박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자본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북파크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북파크는 인터파크와 공유돼 있는 140만명의 회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국내 인터넷 서점 현황
인터넷서점
서비스종수
배송비용
배송소요일수
(입금확인후)
하루최고매출액
물류창고

알라딘
www.aladdin.co.kr

25만종2000원서울:2일이내
지방:5일이내
4800만원350평 규모로 건립중
영풍문고
www.ypbooks.co.kr
35만종1만원미만:1000원
1만원이상:무료
서울:2일이내
지방:3일이내
700만원영풍문고 매장
20만종4만원미만:2000원
4만원이상:무료
서울:24시간이내
지방:48시간이내
3500만원200평
25만종3만원미만:2000원
3만원이상:무료
서울:12시간가능
지방:5일이내
4500만원25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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