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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아르바이트와 취업 ①
[업그레이드] 아르바이트와 취업 ①
  • 이종구(경희대취업정보실)·
  • 승인 2001.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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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할 업종과 연결지어라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르바이트 시장은 크게 겨울철과 여름철로 나뉜다.
겨울방학에는 백화점과 놀이동산 일이 많고, 여름방학에는 관공서와 금융권 일이 많은 게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위축으로 아르바이트 시장도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르바이트 시장의 일감은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기업들은 경기가 위축되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늘린다.
최근 아르바이트 시장은 일감이 단순직에서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취업과 개인경쟁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 2월에 졸업하는 취업예정자들은 여전히 취업시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지만 저학년들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실 아르바이트는 저학년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학년은 시기적으로 늦기 때문에 파트타임보다는 취업시장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
취업난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르바이트 개념도 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는 이제 시간 단위로 돈을 받고 노동을 제공하는 단순한 ‘시간제 근로’가 아니다.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학생들은 채용시장에서 ‘아르바이트와 취업’이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앞으로 자신이 진출할 업종과 기업을 염두에 두고 찾아야 한다.
최근 기업들이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종이나 자기 회사에 시간제 근로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서류전형에서 알게 모르게 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이나 금융권, 유통, 서비스 업종 등에서 이런 경향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이 ‘준비된 인재’를 선호하면서 자기 회사의 기업문화나 직무 트렌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도 취업과 연결지어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시간제 일자리라고 되는 대로 일할 게 아니라 진로를 생각한 뒤 취업에 유리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 채용공고를 낼 경우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야 한다.
아르바이트 신청은 각 대학 취업정보실이든 취업전문기관이든 미리 신청해야 한다.
기업의 일자리가 수시로 생길 뿐 아니라 알선기관들이 접수된 순서대로 추천을 하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정보는 4대 통신망에서 얻을 수 있다.
하이텔은 ‘go work’, 나우누리는 ‘go scout’, 유니텔은 ‘go arbeit’, 천리안은 ‘go jobjob’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한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보센터로는 경향아르바이트은행과 경영자총연합회인재은행, 매경스카우트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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