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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넷츠데이 실장 노성운
[피플] 넷츠데이 실장 노성운
  • 임채훈
  • 승인 2001.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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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거나못쓰는배너광고바꿔요”
지난해6월배너광고를삭제하는프로그램이나왔을때많은닷컴기업들은경악했다.
그나마돈이되는배너광고를삭제하면온라인업체는어떻게하냐는항의가빗발쳤다.
‘애드위즈’라는배너삭제프로그램을개발한넷츠데이www.netsday.com노성운(31)기획실장은무수한항의메일을받았다.
닷컴기업을망하게한원흉이라는것에서부터크래킹을하겠다는협박성메일까지있었다.
“어떻게주소를알았는지정신없이메일이오더군요.”
노 실장은 단순한 배너삭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네티즌들이 선택적으로 광고를 삭제할 수 있지만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특정 배너광고로 교체하는 기능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 뿌리던 기존 배너광고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선택한 관심 분야의 배너로 바꿀 수 있어 일대일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시험기간을 거쳐 최근 정식제품을 내놓으면서 강화한 것도 바로 이 교체 기능이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배너가 빠진 자리에 구인, 주식, 뉴스 등의 정보제공 기능도 새로 집어넣었다.
노 실장은 요즘도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아직 모든 배너광고를 교체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건 대응이 가능하지만 플래시로 제작한 건 삭제하지 못한다.
메뉴 아이콘과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배너광고도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만든 건 우리 프로그램이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주 사이트를 돌면서 변화를 살펴야 합니다.
” 넷츠데이는 곧 ‘배너메신저’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용자가 특정인에게 메일을 보내면 특정 사이트에서 그 메일 내용을 배너로 뜨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친구가 ‘자기야 사랑해’라는 배너를 본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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