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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이트운영 권대열
[피플]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이트운영 권대열
  • 김윤지
  • 승인 2001.0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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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사랑방지킴이
프로야구선수도노동자다.
요즘프로야구팬가운데이말을부정할사람은드물다.
네티즌의80%가프로야구선수협의회를지지한다는한사이트설문조사결과도이를뒷받침한다.
2000년1월총회를개최하면서사회적이슈로대두된선수협은12월18일2기총회를강행하면서다시뜨거운감자로떠올랐다.
선수협공식사이트www.kpbpa.net를운영하는선수협사무국권대열(29)대리는지금그어느때보다도숨가쁜나날을보내고있다.
“무엇보다도선수협을대화의상대로인정하는자세를보여야합니다.
선수들이모여정식총회를거쳐정해진절차대로만든대표단을완전히부정하는태도로어떻게타협을이끌어낼수있겠습니까?”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인 권씨는 지난해 1월 선수협이 처음 만들어질 때 자원봉사조직인 ‘팬들의 선물’ 활동을 시작하면서 선수협과 인연을 맺었다.
그 이후 하던 일도 다 그만두고 선수협 사무국을 지키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켜가고 있다.
선수협 핵심선수 방출 이후 선수들의 가입은 오히려 늘어 현재 218명의 선수들이 가입해 있다.
하지만 구단들의 선수들에 대한 협박은 나날이 가혹해지고 있다.
전화로 협박하기, 운동장 출입금지, 연봉 주지 않기 등으로 선수들의 약한 처지를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직장폐쇄 운운하며 프로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말도 불사한단다.
“KBO는 구단주들의 사단법인입니다.
선수협도 선수들의 사단법인으로 자리매김되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대화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식의 논의가 계속된다면 훈련 보이코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요즘 선수협 사이트는 팬들의 폭주로 접속불가 상태이기 십상이다.
각 통신 동호회, 팬클럽 사이트, 안티KBO 등 선수협과 관련된 사이트는 많지만 공식 사이트다 보니 팬들의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사이트 개편도 하고 서버도 증설해야 했는데 업체와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시기를 놓쳐 지금 아주 고생하고 있습니다.
팬들 가운데 이런 서비스를 해주실 분이 있어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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