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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나스닥, 끝없는 추락
[해외증시] 나스닥, 끝없는 추락
  • 김영호(대우증권)
  • 승인 2001.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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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예상치(105)를 크게 웃돌았다(117). 2월(109.2)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또한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 경기선행지수 등이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인 데 힘입어 주식시장 일부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 조짐은 있지만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에는 나스닥지수가 2000포인트 돌파에 실패한 이후 다시 1800포인트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와 주가 모두 아직 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악재가 계속 불거져나왔다.
미국 주식시장의 악재에 더하여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를 뚫고 올라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내부적으로는 현대건설 문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국내 요인의 개선이라는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가운데 새로운 외부 악재는 시장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언제쯤 터널의 끝이 나타날 것인가? 미국 주가가 언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지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언제 미국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인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0%로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비관론자들은 최소한 3분기는 지나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록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지만 아직 추세 반전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일본발 악재가 불거질 경우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주식보유 비중이 큰 일본 은행권의 부실이 확대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붕괴된 마당에 주가 하락에 따른 은행권의 부실화는 한국 등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은 당분간 보수적 투자패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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