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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 부동자금의 흐름 파악하라
[씽크풀] 부동자금의 흐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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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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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쓰제이 지난주는 시장의 큰 변동 없이 점진적으로 상승했던 장이었다.
그중에서도 코스닥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거래소는 조금씩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다 지난주는 대략 지수상으로 9포인트 상승했고, 600선을 상향 돌파한 후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특이한 점은 외국인들은 주식 순매수를 5일째 이어가고 있지만 선물에서는 계속 치고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장은 선물 움직임과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따라 크게 좌우되었다.
전반적으로 증권, 은행주가 두드러졌고, 그 업종 지수가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종목별 움직임은 코스닥에 비해 덜했지만 끼 있는 개별주 종목들이 크게 올라갔다.


페이쓰제이 지난주는 미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미국 시장이 나쁠 때는 별로 반응을 안하고, 좋을 때는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이었다.

한다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도 미국 시장과는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다.
미라쥬 코스닥시장은 전 주말 대비 5.59포인트 상승하고, 86.32포인트로 마감했는데 가장 중요한 선으로 여겨졌던 코스닥 85선에 안착했던 한주였다.
특징적인 모습으로는 나스닥시장과의 상관 계수가 지수별로는 많이 떨어졌지만 종목별 업종 테마 같은 내면적 움직임은 여전히 동조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쓰제이 시장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보나. 미라쥬 그렇다.
일단 가장 큰 매물벽이었던 85선을 뚫었다는 점이다.
지난 금요일 소폭 하락한 것은 목요일 큰 폭의 상승을 했기 때문에 경기성 매물이 나온 것이다.
지수만 보면 5일선, 20일선, 60일선이 정배열 상태이기 때문에 긍정적 장세라고 할 수 있다.
페이쓰제이 미국 시장도 혼란스러운 모습인데, 침체되어 있다고 예상하면 의외의 반등이 나오고 반등이 나오면 다시 밀리고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페이쓰제이 지난주 회의에서 2월은 조정장이 될 것으로 우리는 예측했다.
그런데 이런 장세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과연 박스권을 탈피할 수 있는지 등을 말해달라. 한다 지난주에는 중요한 변고점이 하나 생겼는데, 2월14일 기술적 지표에서 향후 주가 변동성이 조만간에 일어날 가능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가격조정은 이미 마쳤다고 판단되고 기간조정만 거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
[외국인의 움직임은 삼성전자에서 예견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해 중반 57%까지 갔다가 10월에는 거의 50% 초반까지 축소됐다.
그런데 최근 다시 56.56% 정도까지 늘어났다.
외국인이 주식 비율을 확대한 것에 비해서는 지수가 많이 못 올랐다.
일단 추가적 상승을 원한다면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시킨 이후에 상승시점에서 삼성전자를 다시 사들이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 지난 1월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주식을 계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고, 선물을 이용해서 지수를 묶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가의 물량을 모아가는 전략이 아닐까 싶다.
투자 주체 자체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관들 경우는 지난 1월에 비해 이번달에는 2000억 정도 규모상으로 크진 않지만 순매수로 돌아섰다.
탄력이 강한 증권주는 이미 외국인들이 포트 비중을 채워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매수를 하면 주가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굿모닝증권을 필두로 시세가 올라가준다면 증권주, 은행주들에 일반인들의 매기가 모일 것으로 본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블루칩보다는 증권주, 금융주를 눌림목에서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좋겠다.
2월 이후 중소형 개별주들도 서서히 시세를 내려는 모습이다.
중소형 개별주나 우량주를 저점매수할 수 있는 전략이 좋다.
페이쓰제이 아까 기술적 지표상 큰 폭의 변동이 예상된다고 했는데 언제쯤으로 예측하나. 한다 [적어도 3월 초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 시점이 선물 옵션 만기일과 맞아떨어진다.
그 시점에 일정한 상승 모멘텀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
] 페이쓰제이 미라쥬님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라쥬 [지금 증시 상황을 예단하고 따라가는 것보다는 확인하고 따라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모든 투자자들이 2차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진 않다.
그것을 확인한 후 들어가도 늦지 않다.
시기적으로는 2월 말, 3월 초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
] 만약 미국 증시가 급락을 한다든가 하는 경우는 상승은커녕 단기 급락으로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확인하고 따라가는 대응전략이 좋을 것 같다.
페이쓰제이 만일 크게 빠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라쥬 일단 보유 주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다.
코스닥시장은 85선이 강력한 매물대이다.
이 선을 뚫었기 때문에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이다.
시장을 이끌어가는 핵심 기술주들이 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그 시점에서 저가 매수로 투매를 받아주는 전략이 좋겠다.
페이쓰제이 바다언덕님은 이번주 장세를 어떻게 보나. 바다언덕b 요즘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이 차별화하고 있다.
1월에 상승을 시작한 이래로 거래소는 사실상 들러리 역할만 했다.
코스닥이 강하면 강할수록 거래소는 약세를 띠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이번 상승과정에서 소외되어온 일면도 있으므로 향후 이들의 행보가 관심사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로 장세의 안정이 찾아왔으나, 그 장세의 안정을 바탕으로 실속은 개인 큰손 등이 코스닥시장에서 챙기고 있다.
말하자면 현재의 코스닥시장의 흐름은 점차로 투기적인 면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증시가 극복해야 할 일은 거래소와 코스닥의 균형 잡힌 상승과정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의 바람직한 장세는 코스닥시장의 이번 활황세로 보강된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무리없이 거래소로 이전되는가에 달려 있는 듯하다.
그래야만 외국인의 지속적 추가매수도 기대할 수 있는 일이며, 향후 코스닥시장의 중기적 상승과정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주는 이런 흐름을 지켜보면서 관망해야 할 시기로 보이며, 매매는 코스닥시장의 인터넷 3인방 등 핵심주 등에 대한 단기매매에 국한하는 자세와 함께 거래소시장으로의 순조로운 매기의 이전여부를 체크해야 할 시기인 듯하다.
] 만약 코스닥만의 일시적, 투기적 흐름으로 마감한다면 향후의 시장은 먹을 것이 없는 별 볼 일 없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기적 흐름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시중금리 때문인데, 언제라도 유동성장세가 재차 재현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중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과 단기적으로는 관망하는 전략이 좋을 것으로 본다.
페이쓰제이 종목이 문제다.
어떤 종목을 다음 타깃으로 잡아야 일반인들이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나. 미라쥬 코스닥 종목은 투기적 성격 강하기 때문에 (웃음) 안전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손절매 기준은 7~10% 잡는데, 하루에 상한가 하한가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중기적 관점으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렵다.
시장이 급락장세가 왔을 경우에는 저가 부실주나 A&D 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고, 시장이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갖고 상승을 할 때는 핵심 기술주가 좋다.
페이쓰제이 지수가 꾸준하게 올라가긴 하지만 독자들이 보면 화끈한 모습은 아니다.
지금이 상승장인가 조정장인가. 봉추 글쎄. 9일간의 정체 구간에 대해서 사람들이 상당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월요일은 미국 시장이 휴장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미라쥬 아직 지수 상승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단기매매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실질고객예탁금이 증가하여 이번 주초도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
지난주에 제가 모디아소프트를 추천했는데 좀 올랐죠? 하하. 봉추 최근 금리인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데 이것은 금리 유동성을 노린 투기성 매수세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지수는 지수 관련주보다는 금융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즉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가 약해진다면 지수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페이쓰제이 그럼 2차 랠리는 외국인의 금융주 매수세가 이어지느냐, 그리고 지난주에 개인들이 현금화한 4500억원이라는 자금이 어디로 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또 중요한 것이 미국 시장 변수인데 어떻게 보는가. 월요일은 휴장인가? 미증시팀 맞다.
미라쥬 미국은 참 자주 쉰다니까.(웃음)
미증시팀 사실 법정 공휴일은 10일도 채 안된다.
미국 시장은 지난 두주 동안 상당히 빠른 순환매를 보였는데, 가치주가 오르는 듯하면 매수세는 기술주로 옮아가고 또 기술주가 오르는 듯하면 또다시 가치주가 상승하곤 했다.
지난 목요일에는 노텔네트워크 쇼크가 있었다.
캐나다의 정보통신장비 분야에서 루슨트테크놀러지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이 회사가 실적 예상치를 30%에서 15%로 대폭 줄이고, 대규모 인원감축까지 발표했다.
이것이 제2의 시스코 사태로 번지게 되면 기술주들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된다.
이달 말까지는 어떤 방향성보다는 짧은 순환매의 연속이 예상된다.
페이쓰제이 우리 시장이나 미국 시장 모두 2월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네. 미증시팀 3월20일에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금리인하를 하고 제반 지표들이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시장이 바닥을 찍고 턴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망설이며 짧은 매매를 선호하는 것 같다.
미라쥬 최근 미국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 견해들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우리 거래소가 장중에 두세번씩 500선이 붕괴되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당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와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상충되어 500~550의 박스권을 만들어냈다.
페이쓰제이 미국과 우리 시장은 다르다.
우리는 정부에서 받치는 것이고…. 미증시팀 미국도 필사적으로 증시를 받치려고 노력중이다.
그린스펀의 코멘트를 요구하고 있고 부시 행정부도 2002년에 실시하려 했던 감세정책을 조기 시행하려고 하는 등 증시 부양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부양책들이 좀더 본격화되면 상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페이쓰제이 최근에 국내 대표적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포스코도 지난주 IR을 통해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고 밝혔는데, 실적장세에 대한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한다 현재로서는 실적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증시 주변여건이 호전되지 않는 한 실적 효과는 단기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라쥬 일반적으로 유동성에 기반한 금융장세 이후 실적장세가 형성된다.
그러나 우리 시장에서는 분기별 실적발표가 단기 상승 재료로 작용하는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 상승모멘텀이 아니라 안정적 주가 흐름에 기여하는 정도다.
실적 자체가 하나의 테마로 부각되는 것은 드문 경우다.
페이쓰제이 우리 나라의 한계인가? 미라쥬 과거 사례를 보면 실적장세는 길어야 1주일이었다.
페이쓰제이 [실적장세가 도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 그리고 올해 들어 주식시장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주식을 사고 싶은데 이미 많이 오른 것 같아 매수를 망설이고 있는 대기매수세들이 많기 때문에 박스권 상향돌파가 이뤄지면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필진들도 과도하게 비관적일 때, 과도하게 빠질 때 매수에 가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이것으로 회의를 마치겠다.
(박수) 회의를 끝내고 제목을 무엇으로 정할까 논의하고 있는데 비욘님이 헐레벌떡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업 문제로 회의에 늦어 죄송하다는 인사부터 했다.
‘2차 랠리 언제인가’로 제목이 모아지던 와중이었는데 비욘님도 들어오자마자 “제목은 코스닥 2차 랠리 가능한가 아닙니까”라고 대뜸 말을 했다.
그는 역시 감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이번주 전략에 대해 ‘설’을 풀었다.
(*** 이 부분은 전문처럼 굵은 글씨체로 해주셔요!) 비욘 장이 나빠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아직 적극적으로 공략할 시점은 아니다.
절반 이상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종목별로 길목 지키기 전략을 써야 한다.
[지금 시장 에너지는 있는데 2차 랠리로 이어지려면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은 실질 고객예탁금을 통해 알 수 있다.
고객예탁금에서 미수금 증가분과 개인 순매수도를 빼면 실질 고객예탁금이다.
이것이 날마다 1천억원 이상씩 3~4일 연속 늘거나, 1주일에 5천억원 이상 늘면 들어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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