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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채용도 아웃소싱 시대
[업그레이드] 채용도 아웃소싱 시대
  • 이종구/ 경희대 취업정보실
  • 승인 2001.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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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에서도 ‘아웃소싱’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웃소싱이 국내 채용제도에 도입된 시기는 98년부터였다.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방식을 대규모 정기공채에서 소수, 수시채용으로 돌리면서 채용 대행이 취업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대기업들이 아웃소싱을 채용제도에 도입한 이유는 간단하다.
대기업은 소수, 수시채용을 일반화시킨 만큼 좀더 쉽고 효율적인 채용을 위해 채용대행사를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할 때마다 부담을 안았던 ‘낙하산 채용’도 사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밝히는 채용대행의 장점은 크게 전문성 강화와 비용 절감으로 집약된다.
먼저 채용대행을 의뢰하는 구인기업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전문화된 채용팀에 인력모집을 의뢰하기 때문에 선발되는 인력의 질이 매우 높다.
또한 동종업계간의 광고경쟁으로 낭비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실 인사담당자들에게 채용은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1년에 한두번 하는 채용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불만을 터트린다.
취업희망자의 경우도 채용대행사를 이용하면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취업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채용을 대행하는 기업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원하는 기업에 좀더 쉽게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입사 희망기업의 채용방법, 경영전략, 조직문화, 임금 등 모든 기업문화를 사전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채용대행사에 모집을 의뢰한 기업에 지원서를 낼 경우 최종 면접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채용대행사가 면접에 나올 다양한 예상질문을 상담과정에서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대행사에 인력선발을 의뢰하는 기업들은 모집 자체를 철저히 보안에 붙인다.
따라서 채용대행사와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는 구직자를 제외한 일반 취업예정자의 경우 이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얻을 수가 없다.
이는 채용대행사를 이용할 경우 공채경쟁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업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채용대행사의 고객은 대부분 대기업이지만 중견기업도 상당수 있다.
중견기업들이 채용대행사를 활용하는 이유는 채용이 수월할 뿐아니라 홍보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직접 신규채용을 하게 되면 전문성과 인력 부족으로 보통 2개월 정도 걸리지만 대행사를 이용하면 선발기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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