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IMF 한파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현금결제의 어려움을 겪은 그는 과감히 이 사업을 중단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한 아이템 구상에 들어갔다.
사업 실패로 자본금을 다 잃은 그에게는 현금회전이 잘 되는 업종이 절실하던 상황이었다.
“친구 소개로 ‘해리코리아’ 사업설명회를 들으러 갔습니다.
비가 참 많이 온 날이었는데 직원들이 밖에 나와 주차안내를 하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런 직원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라면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안 사장이 말하는 해리코리아의 첫인상이다.
그뒤 그는 해리피아, 비어캐빈 등의 매장을 방문하며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고, 곧바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본사인 해리코리아의 철저한 상권분석과 교육시스템, 원활한 물류공급 등은 프랜차이즈 경험이 없는 그에게 큰 믿음을 주는 부분이었다.
비어캐빈의 매력은 숯불 바비큐의 맛,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분위기, 철저한 서비스 교육이라는 게 안 사장의 말이다.
매장으로 매일 공급되는 육가공 전문업체 ‘마니커’의 신선하고 위생적인 생닭과, 본사 비어캐빈 메뉴개발팀에서 자체 개발한 소스 맛이 어우러진 숯불 바비큐는 비어캐빈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오픈 전 1주일 동안 실시되는 점주교육에서는 실제 매장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이론(접객, 조리, 카운터 등)과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오픈 뒤에는 본사 매장관리팀이 2주일에 한번씩 매장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안 사장은 오픈 전에 받았던 점주교육이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주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매장의 성공 여부는 얼마만큼 ‘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말하기 전에 행하는 서비스,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때 고객이 크게 만족하리라 봅니다.
모든 일의 해결점은 바로 ‘관심’에 있는 것이니까요.” 안 사장이 운영하는 ‘관악1점’은 관악구 봉천8동에 있으며, 이곳은 오피스 상권이 아닌 거주지역 상권이다.
이런 입지 조건으로 평일과 주말 매출에 큰 차이가 없으며, 꾸준한 매출곡선이 그려지고 있다.
현재 매출은 하루평균 80만원 정도다.
25평의 매장 규모나, 오픈한 지 한달도 채 안 된 상황을 감안하면 앞으로 관악1점의 매출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창업비로는 점포 임대료를 포함해 인테리어 비용 3750만원에 냉·난방기, 주방기기, 집기, 음향기기, 간판 등을 마련하는 데 들어간 비용 등 모두 1억4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30평 미만 매장에서 1등을 하는 것, 그리고 3년 안에 다른 브랜드의 점포를 하나 더 오픈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가맹 문의는 해리코리아 기획실(02-529-43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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